3 Phase의 진실을 밝힌다! 메인보드 전원부에 대한 모든것 Page 2:: 보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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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2-11-27 02:00

[칼럼]
3 Phase의 진실을 밝힌다! 메인보드 전원부에 대한 모든것

1. 처음	2. 안정적인 전원부가 10년의 선택을 좌우한다
3. 기초부터 확실히 알고 넘어가자	4. 각 소자별 용도 및 구분
5. Switching Regulator란 무엇인가?	6. Switching Regulator의 실제 구성
7. 메인보드를 통한 Phase 구분법	8. 3 Phase 전원부의 진실을 밝혀라
9. 마치며

2. 안정적인 전원부가 10년의 선택을 좌우한다

안정적인 전원부는 컴퓨터의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성능좋고 안정성 높은 칩셋과 CPU,메모리를 보드에 장착해 사용한다 해도 보드의 전원부가 그만큼 안정적이고 넉넉한 용량의 전원을 공급해 주지 못한다면 작동하지 않을 것이므로 무용지물인 것이다. 최근에 나오는 CPU들과 메모리, 칩셋등은 매우 고속으로 동작하고 있기에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공급 전원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면 고속의 제대로된 동작을 보장할 수 없다. 모든 부품이든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있는법. 모든 부품들이 점점 고속화 될수록 고용량의 전기를 소비하는 만큼, 그런 고용량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주어야만 제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보통 우리가 고급이라고 칭하는 메인보드들의 전원부를 살펴보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제품과 비교해 볼 때 전원부에 많은 콘덴서들과 부품들로 공간을 할애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간소하게 구성된 전원부를 가진 저가형 메인보드라고 하여 실제로 안정적인 동작에 문제가 될 정도로 전원부가 부실하게 구성된 메인보드는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준 이상으로 충실하게 구성된 전원부를 가진 보드라면 그만큼 안정성에 플러스 요인이 될지언정 낭비라고는 절대 볼 수 없을 것이다.

높은 용량의 콘덴서로 가득찬 든든한 전원부가 달린 보드라면 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감이 상당할 것이다. 또한 전원부가 충실할수록 더욱 고클럭의 CPU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기존 클럭을 과도하에 무리하여 사용하는 '오버클럭'의 경우도 전원부의 튼실한 구성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오버클럭을 염두에 두고 보드를 구입할 정도의 파워유저들은 전원부의 충실도 여부를 따져보고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준의 독자들을 위해 메인보드의 전원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글은 인터넷 상의 PC정보 사이트들을 눈을 씻고 찾아봐도 접하실 수 없었을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국내 벤치마크 사이트 종자사는 '컴퓨터 매니아'출신들이 많기에 '전자공학' 과 '전기공학'적인 학문이 요구되는 깊은 분야까지는 본인들도 모르기 마련이다. 이런 현실에서 보드나라에서는 필자가 아는 작은 지식이나마 독자들께 공유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기획하게 되었다.

필자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독자분들께 최대한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 드리고 싶은 마음은 꿀뚝같다. 하지만 필자도 아직 모르는 부분도 많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용어의 정확한 사용등에 관련해서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혹시 내용중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아낌없는 지적을 부탁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