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Nikon)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4S'를 발표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로 사진가를 위한 최고급형 FX 포맷 DSLR 카메라 D4S를 선보였다.
지난 2012년 1월 발표했던 플래그십 DSLR 니콘 D4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D4S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세세한 부분에서 그립감과
메뉴 조작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개선점이 있다.
D4S에 들어간 이미지 센서는 35mm 풀프레임 사이즈(36x23.9mm)인 FX 포맷 1,623만 유효화소 CMOS 센서가 적용되었다.
기존 D4 센서에 비하면 화소수가 오히려 약간 감소했지만, 니콘에서 새로 개발한 CMOS 센서로 ISO 감도 향상과 라이브 뷰 대응, 1080p
6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니콘 RAW 포맷 사진 외에 화소수를 RAW의 1/4 크기로 , 파일 크기는 절반으로(12bit 비압축) 줄여서 PC에서 작업플로우를
빠르게 할 수 있는 RAW 사이즈 S를 탑재했다. 또한 전문가를 위해 미세한 화이트 밸런스 조절이 가능해졌다.
화상 처리 엔진으로는 최근 니콘 신제품 DSLR에 사용되는 EXPEED 4를 탑재해 D4에 들어간 EXPEED 3보다 처리 속도가 30%
이상 향상되었으며, 연사 속도는 기존 D4와 마찬가지로 초당 약 11장을 찍을 수 있지만 D4와 달리 AE, AF 추종이 가능하다.
상용 감도는 ISO 100부터 ISO 25600까지이며, 확장 감도 적용시 저감도 ISO 50부터 고감도로 현재까지 출시된 디지털 카메라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ISO 409600 상당까지 지원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 '디무비(D Movie)는 기존 D4가 1920x1080 풀HD 30p 촬영까지만 지원했던 것과 달리
D4S에서는 풀HD 동영상 60p 촬영을 지원해 보다 부드러운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전문 사진가를 위해 고급 Multi CAM 3500FX 오토 포커스 센서 모듈을 기반으로 AF 알고리즘을 개선해 빠르고 정확한 AF 포착
및 추적 성능을 실현한 것도 특징이다. D4S는 총 51포인트의 AF 시스템에 중앙 부분 15개는 크로스 타입 센서를 배치했고, 새롭게 '그룹
영역 AF'를 추가해 스포츠 선수나 움직임이 다양한 동물 등 예측할 수 없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뷰파인더는 시야율 약 100%, 배율 약 0.7배로 D4와 같으며 후면 액정 모니터는 3.2인치 92만 화소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D4와
동일한 EN-EL18a 리튬이온 충전지로 촬영 가능 매수는 약 3,020장이다.
저장매체는 XQD 메모리 카드와 CF 메모리 슬롯 2가지를 사용할 수 있고 입출력 기능으로는 USB와 HDMI 출력, 헤드폰 출력 및
마이크 입력, 10핀 터미널, 기가비트 유선랜(RJ-45) 포트 등을 갖췄다.
니콘 D4S의 국내 발매는 3월 6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해외 출시 가격을 기준으로 볼 때 7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콘은 이 날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Capture NX-D'도 함께 발표했다.
Capture NX-D는 니콘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RAW 이미지 (확장자 NEF 및 NRW) 현상 및 편집 등이 가능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다. 기존의 Capture NX 2와 동등하게 RAW 화상의 화이트밸런스 조정 및 노출 보정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JPEG, TIFF
이미지에 대해서도 밝기, 대비, 렌즈에 대한 배율 색수차 보정 등 다양한 편집기능을 지원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Capture NX-D는 베타 버전으로 다운로드 페이지(http://beta.nikonimglib.com)에서 정식 버전
출시 전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해당 소프트웨어의 정식 버전은 올해 여름 출시할 예정이다. ‘Capture NX-D’ 베타 버전 공개 기간
동안에도 기존 Capture NX 2의 판매 및 업데이트 지원은 유지되나 정식 버전 출시 이후에는 해당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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