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는 하드디스크 (HDD) 대비 높은 성능과 빠른 반응성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등장 초기에는 하드디스크보다 적은 용량에 수배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는 등 일반 사용자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구입 가능한 가격대를 형성하기에 이르렀고 초창기 SSD보다 늘어난 용량, 안정적인 동작과 사용 편의성 향상이 이루어지면서 SSD를 선택하는 사용자도 크게 증가했다.
현실적인 가격 형성하는 SSD, 업그레이드 중요 부품으로 자리잡아
하드디스크에 부가적으로 향상된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 일부가 선택했던 SSD는 시간이 지나며 시스템 성능을 끌어올리거나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부품이 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부담스러운 PC 부품이 아니라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SSD는 시장의 경쟁과 새로운 제품의 출시가 활발해지면서 가격하락이 진행 중이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급량 증가와 SSD 제조사의 가격 경쟁 등으로 GB 당 가격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그에 따라 주력 제품도 점차 고용량화되고 있으며 120/ 128GB는 240/ 256GB로, 그 이상의 고용량도 보다 현실화된 가격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낸드 플래시 가격 하락에 맞물려 가격인하가 진행 중인 SSD
하드디스크보다 빠른 성능을 보인 SSD는 용량이나 가격면에서 한동안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과거보다 현실적인 가격으로 SSD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지금도 하드디스크 대비 가격이나 용량면에서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용량 확대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하드디스크와 비교해 여전히 성장 중이다.
SSD 가격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하락이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모바일 시장의 활성화와 맞물려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주요 메모리 제조사가 집중적으로 생산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
그결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공급량이 증가했고 자연스럽게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하는 SSD도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특히 고용량 SSD 제품군의 가격하락이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고용량 구입이 이제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120/ 128GB SSD, 6만원 후반부터 구입 가능해져
그 외에도 미세공정 기술 발전과 고용량 가능해진 MLC와 TLC 등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쟁 활발해지면서 가격경쟁으로 이어졌다. 특히 가격경쟁은 주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나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형 제조사 위주로 진행되며 소규모 SSD 제조사는 도태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 (3차원 수직구조 낸드 (3D V-NAND, 3D Vertical NAND)와 차세대 메모리인 저항 변화 메모리 ReRAM (RRAM, Resistive Random Access Memory) 등)이 개발되면 지금보다 고용량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SD 가격하락, 주요 원인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SSD 1GB 당 가격, 제품에 따라 500원 이하
이와 같이 SSD 시장은 여러 가지 가격하락 요인이 작용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1GB 당 가격이 1,000원을 형성한데 머물지 않고 현재 400 ~ 1,000원 사이로 추가적인 가격하락이 이어졌다. 제품에 따라 불과 석달전의 가격 대비 100원 이상이 낮아지기도 했다.
1GB 당 가격은 900원 이하, 240/ 256GB의 하락폭이 더 커져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하락을 반영한 SSD는 주력인 120/ 128GB 용량보다 240/ 256GB 용량의 SSD 제품군의 가격이 보다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주력 시장이 240/ 256GB로 넘어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500/ 512GB SSD 역시 50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을 형성해왔지만 현재는 30만원에서 주요 SSD 제조사의 제품군도 40만원 이하로 가격을 형성하는 등 시장에서 고용량 SSD의 가격하락이 저용량 SSD보다 뚜렷하다.
용량별로 살펴본 SSD 시장 형성
얼마전까지 10만원 이하로 구입 가능한 SSD는 60/ 64GB 용량이 주를 이루었고 일부 제조사의 120/ 128GB SSD가 10만원 이하의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120/ 128GB의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주요 제조사의 SSD 제품군도 10만원 이하로 구입 가능해졌다.
7만원대로 낮아져 부담 줄어든 120/ 128GB SSD
7만원대로 부담이 줄어든 120/ 128GB SSD
60/ 64GB는 10만원 이하로 구입 가능해 상대적으로 구입에 대한 부담이 적었지만 최신 윈도우 (Windows) 운영체제를 설치하면 여타 프로그램이나 게임도 설치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120/ 128GB SSD를 고려하지만 제품에 따라 10만원 초반 또는 그 이상으로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을 형성해 구입에 부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120/ 128GB는 인지도가 조금 낮은 제조사 또는 주요 제조사의 상당수 SSD 제품이 7만원 대로 가격이 내려가면서 60/ 64GB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120/ 128GB 용량은 운영체제와 약간의 프로그램 및 게임을 설치해 운용하는데 적합하며 무엇보다 10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되면서 구입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
10만원 초반의 가격 형성 및 용량 증가에 대응, 240/ 256GB SSD
10만원 초반의 가격을 형성하는 240/ 256GB SSD
7만원대로 구입 부담이 줄어든 120/ 128GB는 현재 SSD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볼 수 있지만 운영체제 설치 이후 여전히 추가 설치를 위한 공간이 많이 남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게임이나 프로그램의 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최근에는 고용량 SSD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한 요구와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하면 240/ 256GB 정도가 적당하다. 최근에는 10만원 초중반이면 주요 제조사 대부분의 제품을 구입 가능해진 만큼 늘어나는 용량의 요구와 너무 부담되지 않는 수준에서 가격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240/ 256GB SSD는 120/ 128GB SSD가 형성하고 있는 가격대로 이동하고 있으며 사용 가능한 용량도 그만큼 더 늘어나므로 보다 넉넉하게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다.
고성능 240/ 256GB는 10만원 중후반 형성
물론 주요 제조사를 대표하거나 고성능을 제공하는 240/ 256GB 제품군은 10만원 중후반 이상을 형성하기도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만 조금 눈을 낮추면 보다 합리적으로 240/ 256GB SSD 구입이 가능하다.
현실화된 대용량, 480/ 500/ 512GB SSD
480/ 500/ 512GB SSD, 고용량 현실화와 20만원 중후부터 시작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고성능 240/ 256GB SSD는 20만원대 가격을 형성했지만 이제 대부분의 240/ 256GB SSD는 20만원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더군다나 고용량의 요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에 240/ 256GB도 점점 용량이 부족해지는 실정이다.
그에 따라 480/ 500/ 512GB SSD가 고용량 선택의 기준으로 이동하고 있다. 데스크탑용 하드디스크가 4TB를 구입 가능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용량인 것은 사실이지만 480/ 500/ 512GB SSD는 240/ 256GB로 부족한 SSD 용량을 확장하는데 적합하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50만원 이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해 큰 부담이었던 가격도 20만원 중후반까지 내려가면서 조금 무리하면 구입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 때문에 고용량을 원하는 사용자들에 의해 그 시장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구입하기 적합한 SSD는?
SSD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어떤 것이 있을까? 다른 PC 부품이 그렇듯이 가격과 성능, 그리고 제조사 인지도와 보증기간 (A/S), 편의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중요하게 작용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가격이다. 용량별로 보면 시장에서 60/ 64GB에서 주력이 120/ 128GB로 다시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240/ 256GB로 주력이 이동하는 추세다. 이제 120/ 128GB는 60/ 64GB 자리를 대체하고 10만원 이하의 가격을 형성하면서 PC 구성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제조사에 따라 5년 또는 6년의 긴 A/S 기간을 보증한다
현재의 SSD는 유사한 또는 같은 종류의 SSD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SATA 3 (6Gbps) 한계에 도달하면서 상향 평준화되었다. 때문에 성능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는 대신 제조사 인지도와 설계 및 안정성 높은 SSD, 보증기간이 긴 제품이 선호된다.
저장장치는 한번 구입하면 좀처럼 교체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안정성과 보증기간 (A/S)이 긴 제품이 그만큼 중요해진다. 일부 제조사는 이를 고려 보통 3년의 보증기간보다 늘어난 5년 또는 6년의 긴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늘어난 보증기간은 120/ 128GB와 240/ 256GB에 적용되고 있으며 일부 고성능 제품군은 이들보다 더 긴 10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해 제품을 차별화한다.
7만원대로 구입 부담이 줄어든 120/ 128GB SSD
이와 같은 시장 상황과 여러 가지 조건을 살펴볼 때 사용자가 SSD를 구입할 때 부담이 적고 합리적으로 선택 가능한 SSD는 120/ 128GB다. 특히 120/ 128GB는 60/ 64GB가 형성한 7만원대로 내려갔고 용량은 늘어나 시스템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PC를 새로 구입하는 사용자나 업그레이드 사용자는 그만큼 이전보다 부담이 줄어 그만큼 나머지 부품에 투자할 수도 있다.
250/ 256GB는 제품에 따라 1GB 당 가격이 120/ 128GB 용량 대비 유리하다. 하지만 10만원 이하로 내려가 부담이 줄어든 120/ 128GB 대비 체감 가격은 다소 높아질 수도 있다. 120/ 128GB로 용량이 부족한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며 가격 안정화되는 속도를 보면 머지 않은 시점에 120/ 128GB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는 가격과 용량 사이의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240/ 256GB 용량의 SSD로도 용량이 부족한 사용자라면 480/ 500/ 512GB 용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20만원 중후반부터 가격을 형성해 조금 무리하면 구입 가능하다. 다만 등장 초기보다 가격은 많이 내렸지만 누구나 선택하기에는 아직 부담스러운 가격대다.
SSD 가격하락으로 SSD 구입 적기
최근 SSD 가격하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현재 SSD 1GB 당 가격은 제품에 따라 500원 이하로 하락하는 등 그동안 부담되었던 고용량 SSD의 구입도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성능과 적절한 가격 등으로 선택되어온 120/ 128GB SSD는 60/ 64GB의 가격인 7만원대로 내려갔고 240/ 256GB는 120/ 128GB의 자리로 500/ 512GB SSD는 가격이 낮아지면서 이들의 자리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SSD 가격하락으로 SSD 구입 적기
때문에 SSD는 이제 사치품이라기 보다는 PC를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부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시스템 구성의 부담은 줄고 합리적이며 빠른 성능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부품인 것이다.
SSD 제조사는 신제품의 출시, PCIe M.2 (NGFF) 같은 새로운 인터페이스 전환기를 맞이하면서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가격 안정화를 동시에 진행해 현재는 SSD를 구입하기 좋은 시기다.
한편 DRAMeXchange는 최근 낸드 플래시 가격이 6월 하반기 이후 인상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낸드 플래시가 사용되는 기업용 고용량 SSD가 서버와 클라우드 컴퓨팅 장비의 적용, eMMC/ eMCP 등이 사용되는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낸드 플래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낸드 플래시 공급부족이 지속되면 3분기 이후 데스크탑용 SSD 시장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영상] RTX50 4분기출시/SSD 추가 인상설/인텔 아크 무관심/PCIe 7.0 발표,그리고 스냅드래곤X엘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