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Nikon)에서 DX 포맷 신제품 DSLR 카메라 D7200을 발표했다.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야마다 코이치로)는 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니콘 DX 포맷 DSLR
카메라 D7200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니콘 D7200은 강력한 AF 성능과 고속 연속 촬영,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을 통한 고화질 실현 등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이르는 다양한 사용자층을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다.
니콘 D7200은 유효 화소수 2,416만 화소에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한 니콘 DX 포맷 CMOS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
EXPEED 4를 탑재했다. 최대 ISO 감도 지원도 ISO 100에서 25600까지 확대되었으며 기존 D7100에 비해 향상된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을 제공한다.
연속촬영 속도는 기존과 동일한 초당 약 6장(6fps)이지만 버퍼 메모리 용량을 3배로 늘려 고속 연사 촬영시 JPEG 포맷에서
D7100의 3배인 약 100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14bit RAW 포맷도 기존 대비 3배 늘어난 약 18장까지 연속촬영을 지원한다.
전작인 D7100에 적용된 'DX 1.3x 크롭'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어 이 범위를 선택하면 같은 초점 거리의 렌즈로도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더욱 크게 촬영할 수 있고 초당 약 7장의 빠른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어드밴스드 멀티 CAM 3500 II 오토 포커스 센서 모듈은 전체 15포인트 AF 센서 가운데 15포인트가 크로스 센서이며 가장 중앙에
위치한 AF 포인트는 -3EV 대응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한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저휘도 AF 성능이 강화됐다. DX 1.3x 크롭
모드에서는 AF 센서 영역이 화면 전체에 대응할 수 있다.
D7200은 니콘 DSLR 가운데 처음으로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이 탑재됐다. 기존 제품에는 Wi-Fi 기능만 들어갔지만 NFC
지원으로 스마트 기기와의 쉽고 빠른 연결이 가능해졌다.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디바이스에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Wireless Mobile Utility’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Wi-Fi를 연결하면 스마트 디바이스 화면에서 촬영 이미지를 확인하면서
원격 촬영도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크게 강화됐다. 전작 D7100은 1920x1080 풀HD라도 1080i(인터레이스) 동영상만 지원했으나 D7200은
1080p (프로그레시브) 촬영이 가능해졌다. 또한 니콘 DX 포맷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미속도 촬영 기능을 탑재했고, 스무딩 기능을 통해
자연스러운 노출 변화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동영상 전용 메뉴와 M모드 설정 시 감도만으로 노출을 제어해 자동으로 적정 노출을
얻을 수 있어 빛의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그 외에 D7200에는 i버튼 탑재, 모니터 밸런스, 뷰파인더 하단 OLED 디스플레이, 바람소리 억제, 미니어처 효과, 방진방직 설계,
배터리 그립 및 리모콘 액세서리 등을 지원한다.
제품의 크기는 약 135.5×106.5×76 mm이며, 본체의 무게는 약 675g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야마다 코이치로 대표는 "D7200은 뛰어난 성능과 초보자를 배려한 높은 수준의 편의성으로 다양한 사용자층을 흡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사진은 물론 영상 촬영의 재미까지 더해져 본격적인 출사 시즌을 앞두고 카메라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사진 및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ViewNX-i’도 함께 발표했다. ViewNX-i는 니콘의 무료 이미지 뷰어 소프트웨어
ViewNX 2의 후속으로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통한 쉬운 조작성과 사용 기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출력 바를 탑재해 열람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Capture NX-D, ViewNX-Movie Editor 등 사진 및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와의 연계 기능을 강화해 쉽고 간편하게
사진과 영상 편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오는 3월 17일부터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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