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사진 영상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5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HOTO & IMAGING 2015, 이하 P&I
2015)'이 4월 16일부터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24회를 맞는 P&I 2015는 카메라, 렌즈, 영상기기, 프린터, 특수장비, 다양한 주변기기 및 관련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150여개 업체가 참가해 700부스 규모로 300여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P&I 2015에서는 캐논, 니콘, 소니를 비롯한 주요 카메라 업체들이 내놓은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여러 부스에서 행사
기간 동안 특별 할인판매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주요 업체들의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모델들의 사진도 P&I에서 빠질 수 없는 볼거리다. 그 외에 사진 전문가들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거나 P&I와 함께 열린 사진 아트
페어 등도 관심을 끌었다.
국내 DSLR 카메라 시장 양대 브랜드로 손꼽히는 캐논과 니콘의 P&I 부스는 지난 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니콘은 부스
전면에 관람객들이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으며 다양한 카메라와 렌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최신 DSLR 카메라로 모델을 직접 촬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또한 셀카 기능을 강화해 여성층을 타겟으로 하는 니콘 1 J5와 컴팩트 디카들로 꾸민 전시관, 스튜디오 사진 촬영
과정을 체험하는 니콘 스튜디오가 들어갔다. 부스 중앙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사진 전문가들이 총 14개의 강연을 진행하며 행사 기간 동안 니콘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니콘 E Shop도 운영된다.
주요 제품인 EOS 5Ds와 EOS 750D, EOS M3, 커넥트스테이션 CS100 등 2015년 상반기 전략 제품을 공개한 캐논은 부스
내부에 3가지 형태의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이 진행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카메라의 특징과 기능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체험대와 작은
스튜디오처럼 꾸며진 전시대에 있는 모델을 직접 찍어볼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남성/여성 관람객의 취향에 맞춘 토이 제품들을 미러리스와 컴팩트
디카로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제품 체험과 캐논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른 카메라 제조사들보다 미러리스 카메라 비중이 높은 소니는 모델이 배치된 제품 체험대 뿐만 아니라 알파 시리즈의 특징을 살린 체험존을
비롯해 4K 캠코더, 액션캠 관련 제품들도 홍보하고 있었다. 4K 체험존에서는 전문가용 4K 캠코더와 일반 소비자용 컨슈머 제품으로 찍은 영상을
비교해볼 수 있으며, 다양한 액션캠과 관련 액세서리도 한 자리에 모았다. 소니 부스에서도 P&I 행사 기간 동안 주요 제품에 대한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플래시 메모리 선도 기업 샌디스크는 P&I에서 최대 515MB/s로 SSD급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차세대 메모리 카드 포맷 CFast 2.0
카드를 비롯해 세계 최대 용량인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512GB SDXC UHS-I 메모리 카드, iOS 기기에서 데이터 백업 및 외장
스토리지처럼 활용 가능한 iXpand 플래시 드라이브, 그리고 최신 USB-C 포트 규격을 지원하는 USB 메모리 등을 소개했다.
얼마 전 국내 발표회를 가졌던 라이트로 일룸(Lytro ILLUM) 카메라도 P&I에 모습을 보였다. 자유롭게 초점 변경이 가능한 신개념
카메라를 표방하는 제품으로 '라이트필드 마이크로 어레이 렌즈'를 통해 3D로 얻은 촬영 정보를 처리해 한 컷의 사진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리코 이미징 부스에서는 펜탁스 중형 카메라 645Z와 함께 올해 출시 예정인 펜탁스제 35mm 풀프레임 DSLR 카메라를 소개하고 있다.
아직 목업 제품 전시에 불과하지만 다른 카메라 메이커에 비해 오랜 시간 풀프레임 DSLR 카메라를 기다려왔던 펜탁스 카메라 유저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외에도 P&I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은 4월 16일부터 19일까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19일 일요일은 오후 5시 종료)다. 입장료는 일반 관람객은 1만원,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5천원이며, 사전등록
및 초청장 소지자, 등록 장애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7세 미만 아동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