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에서 준비 중인 차세대 라데온 그래픽 카드인 R9 390X에 대한 정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능에 대한 공식 언급이 있었다.
techpowerup에 따르면 AMD의 Lisas Su CEO는 지난 6일 진행된 투자자 미팅에서 자사의 듀얼 GPU 모델인 라데온 R9 295X2에 비견되며, 지포스 GTX TITAN-X보다 빠른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라데온 R9 390X는 3D 기술이 적용된 SK하이닉스의 HBM 메모리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현재 그래픽 카드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GDDR5 메모리와 비교해 4.5배 높은 대역폭 확보가 가능하며, 전력당 성능은 세 배 이상, 소비전력은 50%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라데온 R9 390X는 4096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갖추고 640GB/s의 대역폭과 8.5TFLOP의 연산 성능을 발휘하며, 출시 가격은 699달러로 알려졌는데, AMD의 이번 발표가 사실일 경우 999달러에 출시된 타이탄 X와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NVIDIA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진 신규모델 지포스 GTX 980 Ti의 성능을 어느 정도로 조정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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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고대역폭메모리 HBM의 개발 배경?,초기 HBM 장착한 제품은 어떻게 되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