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서 벌어진 '배출가스 축소' 논란이 유럽으로 확대되자, 폭스바겐 그룹이 아래와 같은 해명 글을 올렸다.
폭스바겐 그룹이 유럽에 공급하는 유로6 디젤 엔진은 유럽 연합(EU)이 규정한 법적 요구 사항과 환경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로 지적된 엔진 관리 소프트웨어는 차량의 핸들링과 연료 소모 및 배출가스에 절대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폭스바겐 그룹이 공급하는 다른 엔진에도 이런 소프트웨어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골프와 파사트 등 5개 차종에 탑재된 EA 189 TDI 디젤 엔진을 포함해 전 세계로 판매된 1천 1백만 대의 폭스바겐의 유로5 디젤 차량만 그렇고, 현재 판매 중인 유로6 차량은 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의 조사에 협력해 이번 논란으로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 정리했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올 3분기 회계 연도에 65억 유로(한화 약 8조 5,805억 원)의 손실을 우선 반영할 계획이며, 배출가스 관련 조사에 따라 손실액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출가스 축소 논란으로 제기된 법률 위반에 관해선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면서 위원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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