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PC유저들에게 오버클럭! 하면 가장 먼저 어떤 부분의 오버클럭을 생각할까? 필자도 그렇고 PC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은 CPU를 많이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기사에서 알아볼 것은 VGA, 그래픽카드 오버에 대해서 살펴보려한다.
CPU의 경우에는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오버클럭킹이 가능하다. 바이오스셋팅에 직접들어가서 수동으로 변경하거나, 혹은 최신 메인보드들은 미리 오버클럭킹된 프로파일을 지원해 간단히 모드변경만으로도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래픽카드의 경우에는 메인보드 자체에서 지원하지 않았으며, 그동안 오로지 제조사에서 지원하는 설치 프로그램들로만 오버클럭을 해왔다.
대부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CPU 오버클럭과 달리 그래픽카드 오버클럭은 일반적인 PC 유저에게도 생소하며 어떤 것이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유틸리티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잘 사용하지도 않으며 그래픽카드가 오버클럭이 가능한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기사에서는 몇몇 제조사에 지원하는 몇 개의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유틸리티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기능을 하고 있는지 많이 사용하는편인 유틸리티 5종을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한다.
ASUS GPU Tweak 2
가장 먼저 살펴볼 유틸리티는 다양한 하드웨어제품을 만드는 ASUS사의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유틸리티이다. ASUS GPU Tweak2는 Nvidia 제품과 AMD 제품 양사 그래픽카드를 모두 지원하는 오버클럭 유틸리티이다.
ASUS사의 GPU Tweak2 유틸리티를 처음 설치후 실행 했을 때의 화면이다. 먼저 상단에 그래픽카드의 이름이 표기되며, 중앙에는 그래픽카드의 비디오메모리 사용량, GPU 스피드, 그래픽카드의 온도가 표기된다. 좌측에는 그래픽카드의 다양한 정보가 그래프로 표시된다.
GPU클럭, 전압, 팬스피드, 메모리클럭, 온도, GPU 사용률 등등 10개의 정보가 표기되어 GPU의 상황을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다.
ASUS GPU Tweak2는 기본적으로 옵션이 선택되어있는 오버클럭 모드를 지원하는데 OC모드, 게이밍모드, 사일런트모드 세가지를 지원한다.
우측하단에 있는 프로페셔널 모드 버튼을 통해 프로파일 세부설정을 표기, GPU 클럭부터 전압, 팬스피드 등 다양한 옵션들을 1단위로 수정, 저장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ASUS GPU Tweak2는 Gaming Booster기능을 지원하는데, 이 기능은 쉽게보면, 게임전 PC 환경을 정리해주는 클리너 기능을 한다고 보면된다.
비주얼적인부분, 시스템에 상주하고 있는 시스템서비스, 그리고 시스템 메모리를 원버튼으로 정리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스템을 게임하기에 최적의 상태로 변경해주는 기능이다.
GIGABYTE OC GURU 2
ASUS와 마찬가지로 유명한 하드웨어 제조사 GIGABYTE의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유틸리티를 살펴보았다.
GIGABYTE OC GURU2도 AMD그래픽카드, Nvidia 그래픽카드 모두 지원하는 유틸리티로, 그리드형식의 외형을 메인화면을 채택하고 있어 다양한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메인화면이 구성되어 보기가 매우 편했다.
첫부분인 모니터링 부분에는 GPU 클럭, 메모리 클럭, GPU 전압, 전원소비율, 팬스피드, GPU온도를 살펴볼 수 있으며, 좌측 상단에 녹화기능을 지원해 실시간으로 측정과 녹화가 가능하다.
모니터링 이외에도 GPU 클럭 메모리클럭등 다른 부분에서는 직관적으로 버튼이나 숫자를 써넣어 오버클럭이 가능해 편리한편이었으며, GIGABYTE OC GURU 2는 모니터에대한 옵션도 지원하고 있어 해상도나 주사율, 또는 OSD 밝기 명암등을 변경하고 저장할 수 있어 원하는 화면을 쉽게 토글해 변경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다만, GIGABYTE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있지 않아, GIGABYTE의 그래픽카드를 장착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을 확인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MSI AFTER BURNER
현재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유틸리티중에 가장 많은 유저들 선호 한다고 알려진 MSI의 애프터버너(Afterburner)이다. MSI의 애프터버너는 앞서 ASUS,GIGABYTE의 유틸리티와 마찬가지로 AMD,Nvidia 따지지 않는 공용 유틸리티이다.
MSI의 애프터버너는 다양한 스킨이 함께하고 있는데, 설치후 가장 먼저 적용되는 v2버전을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실행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그래픽카드 오버클러킹을 위한 세부 설정 바와, 우측에 GPU파워, GPU온도, 팬스피드,메모리사용률 등 각종 정보를 그래프로 표현하고 있다.
애프터버너는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유틸리티 이면서도 매우 다양한 기능도 포함하고 있는데,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능인 모니터링 기능이다. 이 기능은 실행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혹은 게임 플레이시 GPU 정보를 표현해주며, fps를 측정할 수 있고 사용률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이처럼 좀더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프레임체크를 위해 많이들 사용하는 Fraps 대신 애프터버너를 애용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외에도 Fraps와 마찬가지로 스크립캡쳐 기능도 포함하고 있으며, 추가로 비디오 캡쳐 기능도 지원한다. 그리고 이 모든 셋팅들을 저장할 수 있는 프로파일기능은 다른 유틸리티와 마찬가지로 지원되며, 앞서 말했듯이 다양한 UI 스킨들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스킨변경 옵션도 따로 존재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인터페이스적인 면에서 불편하며, 폰트사이즈가 작아 가독성이 떨어지는점, GPU의 설정에서 현재 GPU 전체클럭 미표시 등등, 그리고 다양한 기능 때문인지, 오버클럭 전문 유틸리티 느낌보다는 일반적인 유틸리티 느낌이 더 강한 것 같았다.
GALAXY,ZOTAC의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유틸리티
AMD,Nvidia 구분없이 사용이 가능한 3종의 오버클럭유틸리티 이외에 2종의 Nvidia 그래픽카드 전용 오버클럭 유틸리티를 추가로 살펴보았는데, GALAXY의 Xtreme Tuner Plus와 ZOTAC의 FireStorm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GALAXY의 Xtreme Tuner Plus를 살펴보았다.
Xtreme Tuner Plus는 설치후 실행시 화려한 UI를 자랑하고 있었다. 마치 계기판처럼 셋팅된 UI디자인을 선보이고 잇었으며, 다른 유틸리티처럼 온도, 사용량, 팬속도 등을 한화면에 모두 표시해주고 있었다.
그래픽관련 이외에도 PSU, 파워서플라이관련 설정도 존재하고 있다. DC전압, 온도, 팬스피드, 등 전압설정과, 팬에대한 설정을 수동으로 변경할 수 있어 다른 유틸리티와는 파워 설정이라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유틸리티였다.
그러나 화려함에 너무 치중했는지,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오버클럭 설정이 숫자기입은 못하게 되어있으며 일일이 스크롤로 조절해야해서 매우 불편한점이 있었다.
두 번째로 ZOTAC의 FireStorm 이다. 실행시 바이크 계기판같이 중앙에 온도 계기판과 좌측엔 간단한 그래프표시, 우측엔 각종 버튼이 함께하고 있었다.
우측에는 퀵 부스트, 어드밴스, 그리고 ZOTAC 그래픽카드를 장착했을시 활성화 되는 Gamer 옵션이 함께하고 있다. 왼쪽에는 2개의 그래프 밑 more를 누르면 GPU에대한 정보 그래프가 좀더 표시된기도 한 다.
퀵 부스트를 클릭하게되면 바로 밑의 2D,3D,3D+로 표시되는 수준에 맞게 오버클럭셋팅이 미리 되어있어, 클릭만으로 쉽게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어드밴스를 클릭하게되면 세부 설정이 하단에 표기되며, GPU의 본격적인 수동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다양한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유틸리티, 조심해서 사용하길.
이번 기사에서는 5가지의 그래픽카드 오버클럭 유틸리티를 살펴보았다. 유틸리티를 통한 그래픽 오버클럭은 바이오스 셋팅내에서 오버클럭을 하는것보다는 일단 인터페이스적으로나 매우 편리하다.
제조사에서 지원하는 유틸리티마다 다양한 특색이 존재했는데, MSI의 애프터버너처럼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기도하고, ASUS의 GPU Tweak2 처럼 시스템 클린기능 같은 색다른 요소도 함께하고 있는점도 알 수 있었다. 디자인적인면에서도 GIGABYTE처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되어있는 것도 있었으며 초보가 하기 어려운 복잡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는 유틸리티도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특색이 있는 유틸리티를 살펴보았는데, 이들을 사용함에 있어서 조심해야 할점이 있다.
일정 수준 성능 이상으로 강제로 오버클럭을 할시, 올린 그순간은 괜찮지만, 이후에 그래픽카드에 부하가 걸리거나 게임을 실행할시에는 그래픽카드가 뻗어 버리거나, 속칭, 벽돌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때문에, 여타 유틸리티처럼 미리 권장설정된 오버클럭을 이용하거나, 자신의 그래픽카드가 어느정도 까지 오버클럭이 가능한지, 미리 정보를 찾아본뒤에 셋팅하길 바라며, 항상 오버클럭시에는 적정선을 지키며, 신중하게 유틸리티를 사용하길 바란다.
[영상] 안정화되는 그래픽카드 가격과 인텔 아크 고급형 취소?,그외 PC 시장 1분기 PC 뉴스 해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