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사양과 게임에서 어느 정도 성능을 낼 수 있는지 점수로 표기해주는 벤치마크라 할 수 있는 퓨처마크(FutureMark)사의 3DMark는 PC 하드웨어에 대해 조금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 동안 3DMark에서는 컴퓨터 시스템의 사양 체크와 더불어 게임 성능 테스트를 점수로 나타내었는데, 이번 3DMark v2.0.2530
업데이트를 통해 컴퓨터 시스템의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3DMark Stress Test(스트레스 테스트)가 가능해졌다.
스트레스 테스트에는 성능 체크할때와 마찬가지인 Fire Strike와 Sky Diver가 포함되어 두가 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Fire Strike의 경우 익스트림과 울트라 버전도 함께하고있어 고해상도에서의 상황도 안정적인지 테스트 할 수 있다.
참고로 스트레스 테스트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베이직 에디션(Basic Edition)에서는 활성화가 되지 않으며, 어드밴스드 에디션(Advanced
Edition)에서는 FireStrike 와 SkyDiver 종류 선택만이, 그리고
기본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는 일정 구간을 기본 20회 반복해서 보여주면서 테스트를 실시하며, 고급 사용자 버전인 프로페셔널 에디션(Professional
Edition)에서만 테스트 횟수를 2번에서 최대 5000번까지 조정 가능하다.
실제로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 그래픽 카드를 바꿔가며 스트레트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3DMark Stress Test, Nvidia 3종, AMD 2종
스트레스 테스트에 앞서, 3DMark에서 측정된 테스트 PC의 사양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780Ti, GTX980Ti, GTX1070 총 3종이며 모두 레퍼런스 제품이다.
AMD는 그래픽카드 2종류 라데온 R9 290, FuryX로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마찬가지로 레퍼런스 모델이다.
퓨처마크사에서는 테스트의 통과 기준을 총합 97%라고 공지해놓았으며, 이번 테스트 프로그램은 모두 동일하게 FHD의
FireStrike를 통해 테스트 해보았다. 과연 필자가 선택한 3종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필자의 컴퓨터는 3DMark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까?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해보았다. 먼저 GTX 780Ti 의 경우에는 95.6%로 결국 패스하지 못했다. GTX 980Ti은 훨씬 더 낮은 점수인 93%로 통과하지 못했다. 그래도 새롭게 16nm 공정을 이용하며, 전성비를 개선한 GTX1070은
97.5%를 기록하며 통과했다.
AMD 그래픽카드 역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로 테스트가 실시되었다. R9 290은 우버모드와 정숙모드 상태 모두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우렁찬 쿨러 소음에도 98.6%와 97.7%로 통과했다.
AMD Fury X도 98.5%를 기록하며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 FuryX의 경우에는 수랭쿨러가 장착되어 안정적인 쿨링 능력으로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R9 290의 경우에는 이미 모두가 알다시피 엄청난 쿨러 소음으로 유명한 레퍼런스 제품이다. 따라서 쉽게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고점을 찍으며 통과해 매우 놀랐다.
테스트 결과 아래로 시스템의 자세한 정보가 나열되어있다. 그래픽카드 클럭 역시 표시되어 오버클럭이 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 밑으로 그래프를 통해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CPU 및 그래픽카드의 상태 변화를 시간에 걸쳐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된다. 표시되는
정보는 CPU 동작속도, GPU 로드율, CPU와 그래픽카드의 온도 변화, 테스트 화면의 FPS와 평균 FPS도 표현된다.
퓨처마크사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의 통과 기준은 평균 최고 프레임과 최소 프레임간의 차이 간격이 일정하면서도 간격이 좁을수록
프레임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테스트를 통과하도록 되어있다.
성능체크도 시스템안정화 체크도 이제는 3DMark 하나로 끝!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3DMark라 하면 많이 생각하는 3D 게임시 그래픽카드 성능을 체크해보는 프로그램이란 것에서
탈피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과, 프로페셔널 모드에서만 횟수 조절이 가능한점, 테스트 후에 프레임의
어떠한 부분이 부족한지 리포트 정보가 좀 부족한느낌이 든다.
그래도 이제 그래픽카드 오버클러킹이나 각종 커스터마이징 이후 3DMark를 통해 성능체크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가 제대로 안정화 되고 있는지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3DMark 하나로도 체크가 가능하게 되었으니 좀더 편리한 PC 점검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만약 3DMark 어드밴스드 에디션 버전 이상을 갖고 있다면, 3DMark 스트레스 테스트 통해 안정적인 PC상태인것인지, 혹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지 3DMark의 시험을 한번 받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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