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화폐 채굴 붐에 고통받고 있는 게이머에 그나마 위안이 되줄 수 있는 지포스 RTX
3060이 등장한지 한 달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나마 엔비디아에서 비트코인과 함께 대표적인 가상 화폐중 하나인 이더리움
채굴 성능을 반토막냈다지만, 여전히 게이머들이 손에 넣기에는 너무 먼 당신에 가까운 상황이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가격 비교 사이트 최저가 기준 바로 상위 모델과 55만원 이상
차이나는만큼, 그나마 상위 모델들보다 '비교적' 싼 가격이 형성된 것을 다행이라 여겨야할 슬픈 상황이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평소보다 구매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컬러풀이
내놓은 하이엔드 모델 'iGame' 브랜드의 지포스 RTX 3060 Ultra OC 화이트 모델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팩토리 OC와 화이트 감성의 조화,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60 Ultra
OC White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60 Ultra OC 화이트는 'iGame' 브랜드
특유의 듀얼 바이오스가 적용된 모델로, PCI 브라켓 부분에 위치한 버튼으로 손쉽게 팩토리 오버클럭 설정이 가능하다.
PCB에 바이오스 전환 스위치를 배치한 다른 제품들과 달리 손쉽게 바이오스 전환이 가능하지만, 다른 바이오스 전환 지원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PC 전원을 완전히 내린 상태에서 바꿔야 한다.
Ultra OC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본 제품의 듀얼 바이오스는 엔비디아 레퍼런스
클럭으로 동작하는 바이오스와 팩토리 오버클럭된 바이오스로 구분된다. 버튼을 누른 팩토리 OC 상태에서는 부스트 클럭이
1777MHz서 1822MHz로, 최대 전력 설정은 170W서 200W로 높아져 더욱 높은 성능을 내주게 된다.
팩토리 오버클럭한 터보 모드, 엔비디아 레퍼런스 클럭을 따른 노말 모드의 차이에 대한
궁금증 중 하나는 온도일 것이다. 이에 3DMark Stress Test를 진행해 GPU 온도를 측정했을 때 차이는 1℃에
불과했다. 테스트 시간에 따른 오차 범위로 볼 수 있으며, 터보 모드를 사용한다 해도 특별히 과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팩토리 오버클럭, 어떤 점이 다를까?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60 Ultra OC 화이트는 팩토리 OC, 터보
모드에서 레퍼런스 클럭의 노말 모드와 거의 같은 수준의 발열과 비슷한 프레임 안정성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 외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GPU-Z의 로그 기능을 이용해 3DMark Time Spy Stress Test 도중
그래픽 카드의 상태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GPU 클럭과 소비전력은 대체로 터보 모드일 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GPU 클럭고 소비전력 증가에 따라 높아지는 발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쿨링팬 RPM도 높아졌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인데, 이에 따른 성능 차이는 어느 정도 벌어질까?
3DMark Time Spy GPU Test
3DMark Fire Strike
3DMark Time Spy Stress Test에 활용된 GPU 부하 작업이 포함된
3DMark Time Spy 테스트 중 GPU 성능을 체크하는 그래픽 테스트 두 장면 중 첫 번째는 터보 모드일 때 약
0.6프레임, 두 번째는 0.7프레임가량 높은 성능을 내줬다.
큰 차이를 볼 수 없던 Time Spy 테스트와 달리 Fire Strike의 GPU
테스트의 첫 번째 테스트는 약 2.5 프레임,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약 2.1프레임 높은 성능을 내줬다. 3DMark
Time Spy Stress Test 기준으로 소비전력 차이가 평균 약 4W 수준에 불과하지만, 게임에서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터보 모드 사용을 권장한다.
화이트와 그라데이션이 조화된 디자인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60 Ultra OC Wihte는 이름처럼 흰색
커버에 전면에 대각선으로 배치된 레인보우형 그라이데이션과 노란선 안에 'iGame' 브랜드를 더해 멋을 내었다. 제품
냉각을 위해 양 가장 자리에 두 개의 92mm형 쿨링팬과 중앙의 80mm형 쿨링팬을 더했으며, 자동 정지 기술을 더해 팬의
소음과 수명의 균형을 맞췄다.
GPU-Z 로그 기준 노말 모드에서는 GPU 온도가 48℃, 터보 모드에서는 GPU
온도가 55℃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회전을 시작하고, 그 이전에는 회전하지 않는다.
백플레이트 역시 흰색과 노란색의 브랜드 강조 라인을 결합해 전면과 디자인 일체감을
강조하였으며, 팩토리 오버클럭 모델인데다, 사용자의 추가 오버클럭을 고려한 듯 RTX 3060으로는 오버스팩으로 보이는
듀얼 8핀 보조전원 커넥터를 갖췄고, 전원부의 PCB 년에는 써멀 패드를 덧대어 백플레이트가 추가적인 방열판 역할도 할 수
있게 설계했다.
보통 스크린 쿨링 방식이 채택된 여타 RTX 30 시리즈와 달리,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60 Ultra OC White는 기존 쿨링 방식이 채택되었으며, 7+2페이즈 전원부의 GPU 7페이즈
전원부에는 전력 효율과 발열 특성이 우수한 DrMOS가 사용되었다
GPU와 VRAM, 전원부 MOS 발열을 통합 흡수하도록 설계된 일체형 써멀블록에는
2개의 6mm 히트파이와 2개의 8mm 히트파이를 결합해 총 3슬롯 형으로 디자인된 것을 알 수 있다.
최상급 팩토리 OC에 iGame 특유의 설계로 안정적 동작 환경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60 Ultra OC 화이트는 현재 출시된 관련 제품
중 최상급 팩토리 오버클럭과 그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려 3슬롯에 달하는 대형 쿨링 솔루션을 달아 안정적인 동작 온도를
유지하고, 사용자의 추가 오버클럭 대응을 위해 듀얼 8핀 보조전원 커넥터까지 달았다.
컬러풀의 하이엔드 브랜드 'iGame'에 걸맞는 제품이다. 아쉽다면 브랜드 가치를
제외하고도 가상 화폐 때문에 시장 상황이 혼란해 메인스트림급 제품임에도 구하기가 힘든데다 가격도 높은 상황인 점을 꼽을 수 있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앞으로를 위해 쓸만한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의 정보를 찾는 게이머가 있다면, 이번 기사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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