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경험면에서 중요한건 많다. PC라면 성능이 좋을수록 높은 그래픽 품질과 프레임을
뽑아줄 수 있을테니 게임 경험을 높일 수 있을테고, 게임 패드나 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컨트롤러가 자신의 손에 맞아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사운드 플레이를 위해서는 멀티 채널 스피커나 헤드셋, 더 잘보기 위해서는 모니터의 HDR
지원이나 명암비가 중요하고, 장시간 플레이시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플리커 프리 같은 기능도 중요하다.
요즘은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커브드 모니터와 고주사율 모니터 등에 대한 관심도 높다.
평면 모니터는 사용자가 눈을 돌리면 화면까지의 거리와 시야각이 미묘하게 달라지지만, 커브드 모니터는 적절한 거리에서는 눈을
돌려도 똑같은 거리에 동일한 시야각으로 상이 맺힌다.
따라서 보다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이 바로 이러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다.
7년만의 후속작 다잉 라이트2와 함께하는 한정판 모니터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은 이름 그대로, 2015년 1월
출시된 '다잉라이트 굿나잇, 굿럭'의 후속작 '다잉라이트 2 스테이 휴먼' 디자인이 적용된 한정판이다. 7년 만의 후속작인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해당 제품 구매시 게임 코드도 증정하며, 벤큐 공식 브랜드 스토어서 단독 판매한다.
제품 특성은 모비우스 EX3210R과 동일하고, 4월 초 현재 판매 가격 차이는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과 약 1만원 중반에 차이에 불과하므로, 다잉 라이트 시리즈 팬이라면 적은 비용으로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것.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은 게이머들이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모니터 뒷면에 대표 포스터 이미지를 프린팅했으며, 스탠드 다리에도 다잉 라이트2 이미지를 프린팅해 다잉 라이트2
세계관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다.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의 곡률은 1000R이다.
디스플레이와의 거리가 대략 1m 안쪽인 PC 환경에서 본 제품과 같은 32인치나 조금 큰 34인치 모니터 사용자에 적합한
곡률로 평가받고 있다.
VESA DisplayHDR400과 HDRi 기술로 현실감 강화된 게임 경험
다잉 라이트2는 1편과 마찬가지로 좀비 아포칼립스 시대를 다루고 있는 만큼 전반적으로
음침한 분위기의 그래픽이 담겨 있고, 일반적인 게임 환겨엥서는 어둡거나 밝은 곳의 대비는 일부 디테일을 놓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고 더 현실적인 게임 경험이 가능하도록 다잉 라이트2는 HDR 옵션을 지원하며,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도 당연히 HDR 옵션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HDR10 옵션과 더불어 최대 밝기 400니트의 VESA DisplayHDR
400 규격을 지원한다.
상위 규격들에 비해 HDR400 규격은 맛보기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HDR400도 충분히 뛰어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상위 규격은 그만큼 최대 밝기가 높기 때문에 시청거리가 짧은 모니터의 경우 사용자에 따라 빠르게 눈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맞춰 적절한 규격의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은 표준 HDR 기술 외에 주변
밝기와 이미지를 감지해 모니터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HDRi 기술도 지원한다. HDRi 기술은 주요 HDR 컨텐츠인 게임과
영화에 최적화된 옵션을 제공하는데, 이를 위해 모니터 하단 중앙에 조도 센서를 탑재하였고, 하단 우편에는 해당 기술을 간단히 활성화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따로 마련했다.
HDRi 옵션 외에 추가적인 기능 제어를 위한 제어키가 모니터 하단에 배치되어 있다.
전원버버튼과 메뉴 선택, 조절을 위한 조이스틱 버튼, 입력 선택용 버튼이 제공되며, 보다 편리하게 모니터 옵션을 제어할 수 있도록 무선
리모컨도 제공된다.
하나 하나 메뉴를 찾아 들어가야 하는 본체의 제어 버튼과 달리 무선 리모컨은 HDR
모드와 게임 모드, 밝기, 오디오 모드, 스피커 볼륨 메뉴를 바로 불러올 수 있으며, 전체 메뉴 호출 버튼과 원형 버튼으로
메뉴간 이동이 가능해 쉽게 빠르게 모니터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레인보우식스 익스트랙션
고스트리콘 브레이크포인트
HDR 지원 타이틀인 레인보우식스 익스트랙션과 고스트리콘 브레이크 포인트의 HDR 적용 유무에
따라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이 어떤 식으로 화면을 보여주는지 비교했다. 이때 SDR과
HDR 상태에서의 모니터 밝기는 최대치인 100으로 고정한 상태다.
일단 HDR을 끝 일반 상태서와 달리, HDR을 적용하면 놓치기 쉬운 암부의 디테일도
훨씬 강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라이트 튜너로 전체적인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HDR이 취향이 아니거나 미지원
타이틀에서도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촬영 원본과 크기 조정, 애니메이션 GIF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일부 디더링이 발생해
디테일이 손상되었지만, 레인보우식스 익스트랙션은 엘리베이터문에 비친 조명, 고스트리콘 브레이크포인트는 캐릭터 하의와 숲에
낀 안개의 상태에서 HDR 옵션과 SDR에 따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SDR은 화면 전체 색감을 일괄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라 전체적으로 뿌연 느낌이 느껴지는
반면 HDR은 명부와 암부의 표현이 현실과 같이 더욱 디테일하게 살아있어, 현실감 높은 게임 경험이 가능하다.
한편, 제대로된 HDR 경험을 경험을 위해서는 10bit 출력이 필수인데,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은 DP 1.4 포트를 이용할 경우 QHD 해상도의 120Hz에서 10bit
HDR를 지원하고, HDMI 연결시에는 QHD 60Hz에서 10bit HDR을 지원한다.
이보다 주사율을 높일 경우 인터페이스 대역폭 한계로 8bit 디더링 방식, 즉 화질 손실이
발생하므로 HDR 컨텐츠를 즐길 때는 이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참고로 윈도우 11 제어판에서는 본 모니터의 hDR 인증 정보를 찾을 수 없다고
표시되는데,
VESA DisplayHDR 인증 제품 목록 페이지에는 원 모델인 'EX3210R'이
DisplayHDR400 인증 제품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니, 안심하자.
165Hz 주사율로 미세한 움직임도 캐치, 승률을 높이자
게이밍 모니터인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은 최대
165Hz 주사율을 지원한다. 간단히 말해 초당 165장의 화면 전환이 가능해, 일반적인 60Hz 주사율 모니터보다 거의
세 배 가까이 자연스럽고 게임 화면을 놓치지 않는 화면을 구현한다.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 외에 월 마운트나 별도의 모니터 암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100mm x 100mm 규격의 VESA 마운트도 제공한다. 한가지, VESA 마운트 홀이 모니터 프레임 안쪽에 위치하니
프레임의 간섭 여부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론 사용자의 PC가 게임에서 그만큼의 성능을 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전재 조건이
필요하지만, 가능한 조건에서는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인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은 듀얼 HDMI
2.0 포트와 단일 DP 1.4 포트가 구성되어 있다. 이중 165Hz 주사율은 DP 포트 연결을 통해 지원되며, HDMI
포트는 144Hz 까지 지원한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도 지원한다.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는 '프리싱크 프리미엄'에서 지원하는 LFC(Low
Framerate Compensation, 낮은 프레임 보정) 기능이 포함된다. 해당 기능은 게임 성능이 프리싱크 지원
범위 중 최소 프레임인 48FPS보다 낮아질 때도 프레임 보간을 통해 티어링없이 자연스러운 프리싱크를 구현해주는 기술이다.
보다 현실적인 게임 화면을 낮은 프레임에서도 찢어짐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HDR
컨텐츠와 로우 레이턴시 및 로우 플리커를 지원한다.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는 디스플레이 요구 사양이 높은 만큼 AMD는
이를 지원하는 게임도 따로 분류하고 있는데,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지원 타이틀은
AMD 기술 소개 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자체 2.1채널 스피커와 USB 확장으로 편리하게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에는 2.1채널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 커브드 모니터 특성상 평면 모니터보다 배치 공간이 크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적절한 스피커를 배치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때나 헤드셋을 이용한 장시간 게임시 귀가 눌려 피로도가 높아지면 잠시 쉬며 영화나
유튜브 감상, 사운드 플레이가 중요하지 않은 싱글 FPS, RPG 혹은 시뮬레이션 등의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도 충분하다.
각 유닛은 모니터 하단 양쪽에 2W 출력의 위성 스피커가, 후면 상단에 5W
출력의 우퍼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고, treVolo 트루사운드 기술을 적용해 FPS와 레이싱, 스포츠 게임, 영화,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음장 효과를 제공한다.
공간이 충분하다면 HDMI 혹은 DP 연결을 통해 입력된 사운드 신호 출력을 위한
스피커 혹은 헤드셋 연결 용 3.5mm 오디오 잭도 제공되며, 키보드나 마우스, USB 허브 등을 연결할 수 있도록 USB
3.0 포트도 제공된다. 사진상 3.5mm 잭에 인접한 USB Type-B 포트는 PC의 USB 포트와 연결, 우측의
Type-A 포트로 신호를 분배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후면에는 스탠드(VESA 마운트홀) 고정 부위를 중심으로 대각선 끝 부분에 RGB
LED를 심었다. 현 세대 게이밍 기어의 튜닝 트랜드에 부합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은은한 맛이 있어 화려함에 지친
게이머라도 거슬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OSD 메뉴에서 RGB LED의 동작을 끄거나 색상, 동작
모드 등을 바꿀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활용하자.
멀티 스탠드로 자유로운 시야각 조절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는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은
사용자가 최적의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디록 멀티 스탠드를 제공한다. 특성상 로테이션(회전) 기능은 제공되지 않지만,
엘리베이션(높이, 100mm), 틸트(기울기, -5˚ ~ +15˚), 스위블(좌우회전, -15˚ ~ +15˚)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커브드 모니터는 현재 PC 앞에 앉아있는 1인 게이머에 몰입된 게임 경험 제공이
핵심 가치인 만큼 정면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때문에 시야각은 특별히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게임하거나 영화를 감상하는 등의 용도라면 시야각도 무시할 수 없다.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에는 광시야각을 구현한 VA
패널이 사용되어 일반적인 경우에는 색상 외곡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지, 커브드 모니터 특성상 시야각이 비틀어질수록
외각부터 반사도가 높아지므로, 평면형 모니터보다 정면에서 이용할 필요가 있다.
빠르고 생생한 경험으로 경쟁 우위를,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
게임의 몰입도를 좌우하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 모니터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게임에 대한 첫 인상을 좌우하는 그래픽을 보여주는 대표 창구가 바로 모니터인데다,
티어링을 없애고 깔끔한 화면을 표시해주는 AMD 프리싱크와 엔비디아 지싱크 류의 VRR(Variable Refresh
Rate) 기술, 현실에 가까운 화면을 표시해주는 HDR 기술이 최종적으로 구현되는 곳이 바로 모니터다.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은 여기에 더해 보다 자연스러운
화면 재생과 경쟁 게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165Hz 주사율, 사용환경의 조명을 분석해 더욱 정확한 색상을
표시해주기 위한 독자적인 HDRi 기술과 VESA DisplayHDR 400 기술, 눈의 피로를 줄여주기 위한 플리커
프리와 로우 블루 라이트 기술도 갖췄다.
몰입도 높은 1000R 커브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4K 해상도 미지원이 살짝 아쉬울 수 있지만, 4K 해상도와 최고 옵션 그래픽으로
165Hz 이상의 고성능 구현은 아직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벤큐 모비우스 EX3210R 다잉 라이트2 스페셜 에디션의
QHD 해상도 선택은 현실적인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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