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기존 채굴 방식에서 지분 증명(PoS, Proof of Stake) 방식으로 전환을 완료하면서, 그래픽 카드가 가상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시대는 막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시스템 파워를 활용한 '채굴' 작업으로 캐는 작업 증명 방식에서 지분 증명 방식으로의 전환은 당초 2019년 처음 이야기되었지만 3년 가까이 연기되다 마침내 적용된 것.
지분 증명은 작업 증명과 달리 채굴에 고성능 하드웨어가 필요치 않으므로 전력과 네트워크 자원 소모가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장점으로, 이더리움 측은 지분 증명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99.95% 즐었다고 소개했으며, 이더리움 개발자는 전력 소비가 기존 방식의 0.2%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래픽 카드 채굴의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던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그래픽 카드 시장의 혼란을 잠재워 출시가 임박한 차세대 그래픽 카드의 가격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이더리움 외에 다른 작업 증명 방식의 가상 화폐가 남아있지만, 기존 이더리움에 비해 채산성이 좋지 못해 그래픽 카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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