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시장이 HDD와 공존하던 SATA 인터페이스에서 더 작고 속도는 훨씬 빠른 PCIe NVMe M.2 방식으로 넘어가면서 외장
SSD도 M.2로 크기와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 (Seagate FireCuda Gaming SSD)'는 최대 20Gbps 속도를 가진 USB 3.2
Gen 2x2 인터페이스를 통해 PC 내부에 장착되는 SSD 수준의 고성능을 제공하므로 단순히 데이터 백업이나 이동 목적이 아니라 노트북이나
태블릿, 데스크탑 PC에서 부족한 내장 스토리지 용량을 보충 및 대용량 게임과 애플리케이션도 걱정없이 설치할 수 있는 세컨드 드라이브로도 활용
가능하다.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 뛰어난 디자인과 간편한 USB-C 연결, 게이밍 SSD에 잘 어울리는 커스텀 RGB LED, 그리고
씨게이트만의 장점인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로 안심하고 쓸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52 x 104.4 x 10mm의 크기에 142g의 무게로 별도의 파우치가
필요없게 느껴지는 단단하고 디자인을 자랑한다.
USB-C 방식의 일반 NVMe M.2 SSD 외장 케이스들이 M.2 2280 SSD 규격에 딱 맞춘 크기에 무게는 절반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가 좀더 크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나 최대 2,000MB/s 속도의 USB 3.2 Gen 2x2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PCB와 장시간 안정적인 동작을 위한 발열 설계, 내구성, RGB 튜닝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씨게이트 게이밍 스토리지 제품군에 걸맞게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에는 색상 및 패턴 조절이 가능한 RGB LED 조명 기능이 들어갔다.
RGB LED 조명을 본체 바깥쪽이 아닌 안쪽으로 파고 든 형태로 만들어 제품을 놓는 각도에 따라 RGB 조명을 돋보이게 하거나 반대로 거의 보이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씨게이트에서 제공하는 툴킷(Toolkit)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RGB LED 색상이나 패턴을 조절하거나 아예 꺼버릴 수도 있지만,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를 다른 PC에 연결할 때마다 매번 툴킷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도 번거롭고 콘솔 게임기나 모바일 장치처럼 툴킷을 설치할 수
없는 기기에 연결하는 상황에서 방향만 돌리면 RGB 조명을 가릴 수 있으니 매우 실용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된다.

비슷한 크기의 외장 HDD들은 대부분 USB Micro-B 10핀 커넥터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용 USB 케이블을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는 PC, 모바일 기기, 콘솔 게임기, 가전 등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USB Type-C (USB-C) 포트를 지원하므로
급할 때는 아무 USB-C to C 또는 USB-C to A 케이블을 써도 된다. (다만 USB 케이블 품질에 따라 연결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USB-C 포트 옆에는 RGB LED와는 별개로 동작 LED가 들어갔기 때문에 사용자가 RGB LED 색상 및 패턴을 바꾸거나 RGB
조명을 끈 상태에서도 SSD 동작 상태를 파악하는데 문제가 없다. 물론 동작 LED가 필요없거나 방해가 된다고 느껴지면 이 또한 툴킷
소프트웨어를 통해 끌 수 있다.

본체 하단 전체에 미끄러짐 방지 패드를 붙여 책상 유리나 코팅된 카페 테이블처럼 미끄러운 곳에 SSD를 올려 놓더라도 움직이지 않고
안전하게 쓸 수 있다.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라벨 부분이 패드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로 바닥에 문질러도 내용이 지워질 염려는 없다.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에는 최대 20Gbps 전송 속도를 가진 USB 3.2 Gen 2x2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USB-C to C
케이블이 동봉된다. 커넥터 길이까지 포함한 케이블 길이는 약 50cm로 짧은 편은 아니지만 일반 USB-C 케이블에 비해 두껍기 때문에 휴대성은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일반 외장 SSD보다 2배 빠른 USB 3.2 Gen 2x2 인터페이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는 500GB, 1TB, 2TB의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내부에는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10 시리즈
SSD가 들어간다.
게이머를 위해 제작된 파이어쿠다 510 SSD는 M.2 2280 규격에 NVMe PCIe Gen3 x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3D TLC
낸드 플래시, 매우 빠른 순차 읽기/쓰기, 초고속 랜덤 읽기/쓰기, 향상된 동적 SLC 캐시, 180만 시간 MTBF 등을 특징으로 한다.

내부에 들어가는 SSD가 빨라도 USB 전송 속도가 느리면 실제 외장 SSD 성능은 가장 느린 USB 속도에 제한이 걸리게 된다.
파이어쿠다 510 시리즈 1TB M.2 SSD 제품의 PCIe 3.0 x4 연결시 순차 성능은 스펙상 읽기 최대 3,450MB/s, 쓰기 최대
3,100MB/s으로 나오지만, 최대 20Gbps 속도로 동작하는 USB 3.2 Gen 2x2 인터페이스로 연결했을 때는 순차 읽기/쓰기 모두
2,000MB/s를 넘을 수 없다.
따라서 일반 M.2 SSD는 용량에 따라 순차 읽기/쓰기 성능이 다르고 주로 1TB~2TB 모델이 최적의 성능을 보여주는데 비해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는 500GB부터 2TB까지 모든 제품의 최대 속도가 2,000MB/s로 고정된다. 그래서인지 파이어쿠다 510 시리즈 가운데 유일하게 순차 쓰기 속도가 2,000MB/s보다
낮은 250GB 모델은 포함되지 않아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 시리즈는 500GB부터 시작한다.

CrystalDiskMark를 통해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 1TB의 성능을 측정해보면 순차 읽기 및 쓰기 성능이 모두 USB 3.2
Gen 2x2 인터페이스 성능을 최대한 끌어낸 2,000MB/s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B 3.2 Gen 2x2는 일반 USB 3.0 (USB 3.2 Gen1)의 속도 500MB/s보다 4배, USB-C 외장 SSD에 널리
사용되는 USB 3.2 Gen2 속도 1,000MB/s보다 2배 빠른 속도로 NVMe SSD 성능을 보다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다. 읽기와 쓰기
속도가 모두 빨라 고용량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많은 데이터를 로딩할 때도 내장 SSD를 사용하는 것처럼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다만 최대 2,000MB/s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가 연결되는 PC의 USB-C 포트, 그리고 USB 케이블이 모두
USB 3.2 Gen 2x2 인터페이스를 제대로 지원하고 연결도 확실하게 되어 있어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USB-C to C 케이블 중에서도 품질이 낮은 제품은 USB 3.2 Gen 2x2 속도를 제대로 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10Gbps 이하로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물론 USB 3.2와 USB 3.1 하위 호환도 전혀 문제없지만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를 구입했다면 최대 성능을 낼 수 있는 USB
3.2 Gen 2x2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증된 케이블이 따로 없다면 기본 제공되는 USB 3.2 Gen 2x2 케이블을 함께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씨게이트 툴킷과 레이저 크로마 RGB LED 제어

씨게이트 홈페이지에서 툴킷(Seagate Toolkit)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의 드라이브 정보를 비롯해 파일
동기화 및 보호, RGB LED 패턴 생성 및 관리를 할 수 있다.
USB 3.2 Gen 2x2와 같은 고성능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경우 시스템 환경이나 케이블 연결 상황에 따라 고속 파일 전송 중 갑자기
연결 해제 또는 I/O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툴킷 설정의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 최대 성능 옵션으로 USB 3.2 Gen 2x2 (최대
20Gbps)와 USB 3.2 Gen1 (최대 10Gbps) 모드를 간편하게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툴킷에 들어간 싱크 플러스(Sync Plus)는 사용자 PC의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파일 동기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싱크
플러스가 PC의 폴더를 미러링하여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에 생성하므로 양쪽에서 모두 파일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삭제된
파일을 아카이브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다. 또한 툴킷을 사용하여 예약된 시간에만 실행되는 백업 계획도 만들 수 있다.

툴킷에서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의 RGB LED를 직접 제어할 수 있다. RGB 설정으로 들어가면 RGB 밝기와 색상, 패턴 선택은 물론
상태 LED 사용 여부, 씨게이트 호환 장치와의 동기화 등의 옵션도 바꿀 수 있다.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에 들어간 RGB LED는 한 번에 여러가지 색상을 동시에 보여줄 수 없어 레인보우 효과 같은 화려한 RGB 조명을
표현하진 못하지만, 다양한 RGB 색상을 비롯해 켜짐, 깜빡임, 숨쉬기, 스펙트럼 같은 패턴과 3가지 사용자 정의 패턴을 선택할 수 있다.

씨게이트 툴킷의 기본 RGB 설정 대신 레이저 시냅스(Razer Synapse) 앱을 설치하면 크로마 커넥트(Chroma Connect)나
크로마 스튜디오(Chroma Studio)와 같은 레이저 크로마 RGB 동기화 기능으로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에 들어간 RGB LED를
제어하고 다른 레이저 크로마 지원 기기와 RGB 조명 동기화도 가능하다.


크로마 커넥트에서 신속 효과로 RGB 조명을 빠르게 바꾸거나 고급 효과에서 다양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으며, 본인이 직접 원하는 조명
효과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크로마 스튜디오를 이용해 세세한 부분을 편집할 수 있다.
씨게이트만의 안심 데이터 복구 서비스 제공

일반적인 SSD와 HDD는 물리적 고장에 대한 보증을 지원할 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 그래서 반드시 살려야 하는
중요한 데이터가 있다면 제품 가격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사설 데이터 복구 업체 문을 두드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씨게이트는 대부분의 제품에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Seagate Rescue Data Recovery Services)를 기본
제공하여 기계적 고장이나 사고, 자연재해 등 예기치 않은 데이터 손실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고 복구 예산을 아낄 수 있다.
3년이라는 넉넉한 서비스 보장 기간 동안 평균 복구성공률이 90% 이상인 씨게이트 데이터복구 센터에서 직접 모든 절차를 진행하고 1회에
한해 모든 데이터 복구 비용이 무료로 제공되므로 중요한 데이터를 다루는 곳에서는 내·외장 또는 SSD·HDD 여부를 가리지 않고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가 기본 제공되는 씨게이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USB 3.2 Gen 2x2 게이밍 PC를 위한 외장 SSD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게이밍 SSD는 데이터 백업과 휴대성에 중심을 둔 기존 외장 스토리지 목적에서 한 단계 발전한 USB 3.2 Gen
2x2 인터페이스와 NVMe SSD 조합을 통하여 최대 2,000MB/s의 빠른 성능으로 내장 SSD과 함께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미니 PC, 콘솔 게임기처럼 내부 저장공간을 확장하기 어려운 기기에서 간편하게 USB-C 연결 만으로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RGB LED 조명으로 게이밍 PC와도 잘 어울린다.
외장 SSD지만 5년이라는 긴 제품 보증 기간을 제공하는 것과 씨게이트만의 장점인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게임 외에도
높은 스토리지 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실행하거나 중요한 데이터를 보관할 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