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4080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란 소식이 흘러나왔다.
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RX 7900 시리즈가 출시되는 12월 중순 경 지포스 RTX 4080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단지,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지포스 RTX 4080의 가격 인하는 라데온 RX 7900 시리즈를 의식한 것이 아닌 자체적인 전력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포스 RTX 4080의 공식 가격(MSRP)은 1199달러로, 전 세대 동급 라인업인 지포스 RTX 3080의 가격인 699달러보다 500달러, 비율로도 무려 70% 이상 인상되었다. 물론 성능은 그에 비례한 모습을 보였지만, 동급 라인업의 급격한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엔비디아는 RX 7900 시리즈를 의식한 전력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1월 초 예상 가격 899달러 가격의 RTX 4070 Ti(구 RTX 4080 12GB)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공식적으로 RTX 4080을 겨냥한 AMD 라데온 RX 7900 시리즈가 999달러와 899달러 가격을 무기로 들고 나옴에 따라 의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한편, 유럽에서는 이미 지포스 RTX 4090 FE의 가격이 1949유로서 1859유로로, RTX 4080 FE 가격은 1469유로서 1399유로로 약 5% 인하된 것이 확인되었는데, 이번에 소식이 전해진 가격 인하 계획이 반영된 것인지, 연말 일시적인 프로모션인지는 확실치 않다. 실제로 RTX 4080의 가격이 인하된다면 정식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기존 구매자들은 손해보는 느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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