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저장장치는 보통 크기가 작은 USB 메모리, 용량이 큰 외장 하드, 그리고 속도가 빠른 외장 SSD로 구분된다.
USB 메모리(플래시 드라이브)는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하기 쉽지만 용량이 크지 않고, 외장 하드는 물리적인 구조상 외부 충격에 취약할
뿐더러 용량이 큰 3.5인치 HDD 모델은 이동성이 떨어지고 2.5인치 HDD 모델은 성능이 높지 못하다.
외장 SSD는 최근 SATA나 mSATA 포맷에서 M.2 NVMe로 바뀌면서 크기와 성능, 용량 모두 합격점에 이르렀으며 가성비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특히 씨게이트 패스트 원터치 SSD 데이터복구처럼 저장된 데이터에 대한 복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실용적인 디자인에 더 빨라진 원터치 SSD
씨게이트 패스트 원터치 SSD 데이터복구 1TB(이하 패스트 원터치 SSD)는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기존 원터치 SSD 컨셉을
유지하면서 최대 400MB/s였던 전송 속도를 USB 3.1 Gen2에 해당하는 1,030MB/s까지 향상시킨 모델이다.
그래서 씨게이트 공식 제품 이름은 기존과 동일한 원터치 SSD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더 빨라졌다는 의미로 '패스트(Fast)'라는 단어를
추가하여 이전 모델과 구분하고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벼운 무게를 위해 플라스틱 섀시를 사용했는데, 상단에 패브릭 소재 대신 브러시드 페탈 디자인을 적용하고 패브릭 소재는
손에 잡기 쉬운 측면으로 옮겼다. 이전 모델보다 길이와 너비를 줄이면서 두께만 0.6mm 정도 더 두꺼워졌다.
상단의 메탈 커버 색상에 따라 블랙, 블루,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특히 블랙 색상 모델은 메탈 커버 뿐만 아니라 측면 패브릭 소재와
플라스틱 섀시까지 모두 검은 색을 사용한 올 블랙 디자인이다.
일반 3.5인치 HDD 및 2.5인치 HDD, 그리고 2.5인치 HDD가 들어간 외장 하드와 크기를 비교해보면 M.2 NVMe SSD가
사용된 패스트 원터치 SSD의 작은 크기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케이스 상단에 메탈 소재를 추가했음에도 오히려 본체 무게는 1TB 모델 기준으로 이전 모델보다 3g 가량 가벼워진 45g으로 줄였다. 공식
스펙에 나온 74g의 무게는 본체 외에 외장 SSD 사용에 필요한 USB 케이블까지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원터치 SSD는 외장 하드에서 주로 쓰는 USB 3.0 Micro Type-B 규격 포트를 채용해 외부에서 쓰려면 외장 SSD와 함께
반드시 USB 케이블을 가지고 다녀야 했지만, 패스트 원터치 SSD는 최근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USB Type-C (USB-C)
규격을 지원하므로 전용 케이블 없이 일반 USB-C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다.
USB-C 포트 옆으로는 SSD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들어갔다.
패스트 원터치 SSD는 일반 USB-C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으니 굳이 USB 케이블을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지만, 15cm 정도로
길이가 짧은 USB-C to C와 USB-C to A 케이블을 제공하므로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
그 밖에 제품 구성품으로는 다국어 빠른 시작 가이드가 제공된다.
2배 빨라진 NVMe 외장 SSD 성능
패스트 원터치 SSD는 mSATA 및 USB 3.0 기반 이전 모델과 달리 NVMe 방식으로 최대 1,030MB/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 시스템 환경에 따라 측정 속도 차이는 발생할 수 있으나 최대 460MB/s대였던 전작 대비 2배 이상 높은 순차 읽기 및
쓰기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ATTO DIsk Benchmark 결과도 기존 원터치 SSD는 430~440MB/s 가량의 읽기/쓰기 성능을 보였는데, 패스트 원터치
SSD는 860~900MB/s에 가까운 읽기/쓰기 성능을 기록하여 데이터 백업이나 이동 뿐만 아니라 내부 SSD와 같은 수준의 사용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씨게이트 툴킷과 안드로이드 앱 백업
패스트 원터치 SSD는 씨게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 백업 솔루션 '씨게이트 툴킷(Seagate Toolkit)'을 설치하여 실시간
파일 동기화, 자동 백업, 사용자 정의 백업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파일 동기화로 PC에서 업데이트 한 파일이 패스트 원터치 SSD에도 바로 반영되며, 백업도 원하는 일정과 특정 파일 및 폴더를
골라서 백업할 수 있다. PC 저장장치들도 SSD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빨라진 전송 속도로 백업에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USB-C to C 케이블로 안드로이드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를 백업하고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담아 재생하는 외장
SSD로도 사용할 수 있다. 외장 배터리팩보다 훨씬 작고 가벼운 무게로 안드로이드폰과 함께 휴대해도 부담되지 않는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씨게이트 SSD 터치(Seagate SSD Touch)'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패스트 원터치 SSD를
안드로이드폰에 연결했을 때 PC용 씨게이트 툴킷과 마찬가지로 내부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microSD 외장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 처음 앱을 실행할 때 패스트 원터치 SSD를 비롯해 내부 스토리지와 외장 메모리에 대한 앱의 액세스 권한을 허용해주면 된다.
씨게이트만의 안심 데이터 복구 서비스 제공
패스트 원터치 SSD에는 씨게이트가 직접 데이터를 복구해주는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Seagate Rescue Data Recovery
Services)가 포함되어 다른 일반 외장 SSD 제품이나 사용자가 직접 M.2 SSD를 외장 케이스 장착할 때보다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해도
안심이 된다.
3년이라는 넉넉한 서비스 보장 기간 동안 평균 복구성공률이 90% 이상인 씨게이트 데이터복구 센터에서 직접 모든 절차를 진행하며, 최초
1회에 한해 모든 데이터 복구 비용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패스트 원터치 SSD 구매 고객은 5가지 사진 전문가용 어도비 CC 프로그램을 4개월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약 5만원 상당의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포토그래피 플랜(Adobe Creative Cloud Photography Plan) 멤버십 이용권과 갤러리 통합
관리 솔루션 마이리오(mylio) 서비스 1년 멤버십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디자인도 성능도 개선된 패스트 원터치 SSD
씨게이트 패스트 원터치 SSD 데이터복구는 별도의 파우치나 케이스 없이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디자인과 빠른 전송 속도, 유용한 백업
솔루션 및 데이터복구 서비스, 번들 프로그램 등 전작의 장점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외장 SSD다.
디자인 요소였지만 오염이 생기기 쉬운 상단 패브릭 소재 커버와 걸리적거리는 라벨을 깔끔한 메탈 커버로 교체하고 대신 촉감이 뛰어난 패브릭
재질은 실제로 SSD를 잡을 때 손가락이 닿는 측면 부위로 옮겼다.
내부 SSD를 SATA에서 NVMe 인터페이스로 교체하면서 최대 전송 속도가 2배 증가하고, PC 및 모바일 기기에서 널리 사용되는
USB-C 포트를 지원하는 것도 개선점이다.
또한 필요한 사람에게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어도비 크리에이트 클라우드 포토그래피 플랜 및 마이리오 멤버십 이용권과,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할 수 있는 씨게이트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다른 외장 SSD와 차별화된 씨게이트만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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