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7000 시리즈의 통합 그래픽은 오늘날의 외장 그래픽에 비하면 '화면표시기'급에
불과하기에 메인보드의 통합 그래픽 출력 포트 구성은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하이엔드 플랫폼을 추구하면 외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테니 통합 그래픽의 활용도가 0에
수렴할테고, 메인스트림이나 엔트리 지향 사용자라도 통합 그래픽 성능 자체가 아쉬운 상황이니 특별히 기대를 하지 않을테니
말이다.
그러나 1월 말, 내장 그래픽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라이젠 8000G 시리즈가
나오면서 사정이 바뀌었다. 사실상 사장된 데스크탑용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를 대체하는 포지션도 겸하는 만큼, 이들 모델
사용자라면 내장 그래픽 활용을 위한 메인보드 선택에도 고민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화면 표시기'에 가까운 통합 그래픽에만 대응하기에 메인보드의 통합 그래픽 출력
포트가 몇 개인지, 지원 해성도는 어느 수준인지에 관심 둘 이유가 크지 않았다. 기가바이트 B650M D3HP 제이씨현 메인보드는
라이젠 8000G 시리즈로 강화된 통합 그래픽 기반 시스템 구성을 원하는 메인스트림 사용자에게 적합한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다.
라이젠 8000G 통합 그래픽 출력용 3개 포트 모두 4K 60Hz 지원
기가바이트 B650M D3HP 제이씨현 메인보드 역시 통합 그래픽 출력 포트는 백패널에
모두 갖춰져 있다. DP 1.4 포트 2개와 HDMI 2.1 포트 1개가 제공되는데, 이들 모두 동일하게 4K 60Hz
출력을 지원한다. 덕분에 통합 그래픽으로 트리플 모니터 구성 시 특정 모니터의 주사율이나 해상도 지원 차이로 통일감을 해치는
상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추가로 백패널 구성을 보면 2개의 USB 2.0 포트와 4개의 USB 3.2 Gen1
포트(Type-A x3ea/ Type-C 1ea), 요즘은 보기 드문 PS/2 콤보 포트와 함께 2.5Gbps 이더넷
포트(RTL8125BG), 3.5mm 아날로그 오디오(ALC897) 포트 3개를 볼 수 있다.
CPU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전원부 구성은 5+2+2 페이즈 구성이다. 최대 8+2 페이즈
제어가 가능한 리치텍 RT3678BE 컨트롤러와 2페이즈 제어 가능한 RT3672EE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각 페이즈는
ON Semiconductor社의 N-채널 모스펫인 NTMF4C06N과 NTMF4C10N, 모스펫 드라이버를 결합했다.
CPU 코어부의 5페이즈 전원부 냉각용 방열판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라이젠 시스템은 메모리 성능에 민감한 편이고, 특히 통합 그래픽은 더욱
그렇다. 기가바이트 B650M D3HP 제이씨현 메인보드는 오버클럭을 통해 최대 DDR5 7600MHz까지 지원하며,
용량은 총 4개의 슬롯을 통해 총 19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참고로, 사진상 메모리 소켓 좌측 하단에는 케이스 전면 USB 3.2 Gen1 규격의
Type-C 포트 소켓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방열판은 기본, 2580과 22110 규격도 지원하는 M.2 소켓
스토리지 포트는 4개의 SATA 6Gbps와 2개의 PCIe 4.0 x4Lane의 M.2
소켓 2개가 제공된다. 이중 확장 슬롯쪽에는 SSD 방열판이 기본 제공되며, 2580 규격 모델도 사용할 수 있다. 하단의
M.2 소켓에는 방열판이 제공되지 않지만 M.2 SSD 고정에 연질 플라스틱 재질의 앵커로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다. 하단
M.2 소켓은 기본 2280 규격 모델을 장착할 수 있지만, 앵커를 분리해 위치를 이동하면 22110 규격의 M.2 SSD
장착도 가능하다.
기가바이트 B650M D3HP 제이씨현 메인보드의 확장 슬롯은 PCIe 4.0 x16
슬롯과 PCIe 3.0 x1슬롯으로, mATX 규격 메인보드로는 무난한 구성이다.
앞서 살펴본 M.2 소켓 2개는 모두 확장 슬롯 사이에 위치하며, 하단 M.2 소켓은
SSD 고정용 앵커가 기본 2280 규격 위치에 배치되어 있고, 22110 규격 제품 사용을 위해 앵커의 위치를 이동할 수
있는 홀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AMD는 AM4에 이어 AM5 플랫폼도 장기간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1세대 AM5
소켓 메인보드인 'AMD 6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는 이왕이면 차세대 CPU 사용을 위한 바이오스 업데이트 편의성이
높으면 좋다.
기가바이트 B650M D3HP 제이씨현 메인보드는 CPU와 메모리가 없어도, 전원만
연결되어 있으면 특정 포트에 담긴 바이오스 파일을 읽어 자동으로 업데이트해주는 QFLASH Plus 기능을 제공하고, 이를
위한 버튼을 메인보드 하단에 배치해 놨다.
메인보드 자체에 LED 튜닝은 없지만, 사용자가 스트립이나 쿨링팬, 케이스, 그래픽 카드
등 LED 튜닝 지원 장비를 연결해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2개의 ARGB LED 헤더와 1개의 RGB LED 헤더도
제공한다.
기가바이트 B650M D3HP 제이씨현 메인보드 본품 외에 추가 구성품으로는 SATA
케이블 1개와 I/O 실드, 퀵 가이드가 제공된다. 드라이버와 유틸리티는 GCC(GIGABYTE CONTROL
CENTER)를 통해 설치할 수 있어 DVD나 USB 드라이브 같은 별도의 미디어는 제공되지 않는다.
시스템 활용과 구성을 위한 기본/ 추가 정보, 관련 정보의 링크를 QR 코드로 제공하는
메뉴얼도 제공된다.
[영상] 메인보드 제조사가 인텔과 AMD 중 선호하는 곳은?,한국 메인보드 시장 완전정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