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90 Pro를 사칭한 가짜 SSD가 등장한 가운데, 이제는 소비자들의 혼돈을 유발해 출시되지도 않은 제품을 팔아먹으려는 상황이 포착되어 소비자들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tomshardware에 따르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아직 발표되지도 않은 삼성전자 1080 Pro M.2 SSD가 모습을 드러냈다. 실제 제품 라벨에는 삼성전자 표시가 되어있지 않지만 삼성전자 SSD의 특징적인 디자인인 붉은색의 'PRO'와 '언더라인', 유사한 폰트를 사용해 얼핏 삼성전자 제품으로 오해하기 충분하다.
해당 제품은 1TB부터 4TB까지 세 종류의 용량으로 판매 중으로, 최대 성능은 15GB/s에 달하는 것으로 설명되었지만, 인터페이스는 PCIe 4.0 기반이라 이론상 불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내세우고 있다. 게다가 판매 가격도 약 5만원 수준으로 비정상적인 만큼, 제품 설명을 자세히 보지 않는 소비자의 혼란을 유도하기 위한 제품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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