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공간 컴퓨팅 기기인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를 한국을 포함한 해외 국가에서 출시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Bloomberg의 Mark Gurman은 애플이 다음 달 초 전세계 개발자 회의 WWDC 행사 이후 추가 국가에서 애플 비전 프로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미 비전 프로 판매 및 데모 프로세스에 대해 해외 소매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며칠 동안 비전 프로 교육 세션을 시작했으며 장치 시연 방법을 배우기 위해 수백 명의 직원을 해외 매장에서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이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한국, 싱가포르, 중국 출신의 직원을 교육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지역이 장치의 최초 해외 출시 국가가 될 것임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애플 비전 프로는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나 아직은 비싼 가격과 명확한 활용처 및 미디어 콘텐츠 공급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여서 대중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애플은 올해 WWDC에서 VisionOS 2 출시와 함께 비전 프로의 해외 출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 해외 출시 국가는 유럽과 호주, 동북아시아 지역 가운데 비전 프로를 구매할 경제력을 가진 소비자층과 함께 VisionOS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개발자들이 있는 시장을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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