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 화요일부터 6월 7일 금요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개최된 컴퓨텍스2024는 전세계의
PC 컴포넌트를 비롯해 AI, 서버, 엔터프라이즈 등 IT 분야를 총망라하였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노트북을 비롯해 모니터, 그래픽카드,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에이서의 부스로 향했다.
이번 컴퓨텍스 2024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AI다. 사실 작년만 하더라도 AI 노트북은 말만 인공지능이었지 실질적으로 체감이 되는 기능은 적었다. 하지만 이번 컴퓨텍스 2024에 등장한 AI 노트북은 인텔 코어 울트라를 탑재함과 동시에 코파일럿+를 적용해 진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에이서 AI 노트북에는 대표적으로 에이서 스위프트 시리즈가 있는데, 스위프트 시리즈는 OLED 모니터를 통해 깔끔한 색상을 구현했으며 AI를 활용한 노이즈캔슬링 마이크가 가능해 업무부터 기타 작업까지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특히 스위프트 14 AI는 스냅드래곤 엘리트가 탑재되어 가격도 신경쓰면서 AI 기능까지 함께 잡은 제품이다.
에이서는 그외에도 니트로, 헬리오스, 프레데터 등 다양한 노트북을 선보였다. 헬리오스는 하이엔드 노트북으로 25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등 고스펙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가성비 좋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관심이 간다.
부스에는 레이싱 키트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레이싱 키트를 가동하는 PC 역시 에이서의 제품이다.
모니터 중 주목해볼법한 제품은 에이서 프레데터 Z57이다. 에이서 프레데터 Z57은 57인치 DUHD (7680x2160)에 1000R 곡률의 커브드 모니터로 미니LED를 차용한 제품으로 작업용으로 사용할 때는 편리성을, 게이밍으로 사용할 떄는 몰입감을 높여준다.
그밖에는 에이서 공유기도 부스에 마련되어 있었다. 그중 에이서 프레데터 콘택트 W6x는 1GB DDR4가 들어간 제품으로 와이파이6를 지원하며 MU-MIMO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을 탑재하였다.
에이서 부스에서 가장 재밌는 제품은 아무래도 SpatialLabs의 아이트래킹을 활용한 3D 지원 모니터였다. 사용자가 모니터를 보면 모니터는 아이트래킹을 해 사용자의 시선이 움직일 때마다 화면을 조정해 화면 속 모습을 3D로 구현해낸다. 이러한 기술은 게이밍은 물론이고 영화 감상 등 다양한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개인방송이 있다. 개인방송을 3D 카메라로 촬영 후 아이트래킹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로 시청하게 되면 시청자는 3D로 생생하게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되는 식이다.
그밖에 에이서가 파냄하고 있는 파워뱅크, 선풍기도 부스 한켠에 마련되어 있었다. 국내에서는 에이서가 노트북만 판매하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해외에서의 에이서는 그밖에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몇몇 분야에서는 1등을 유지하기까지 하는 상황이다
(왼쪽부터 에이서 코리아 웨인 니엔(Wayne Nien) 지사장과 김홍철 차장)
마지막으로 에이서 김홍철 차장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국내에서 에이서는 노트북을 주요 제품으로 타겟하고 있기에 노트북을 주로 이야기했다는 점 참고바란다.
-이번 컴퓨텍스에서 발표할 새로운 노트북 모델의 주요 특징과 혁신적 기술은 무엇인가?
▶ 퀄컴의 새로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플러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가 탑재된 AI PC 에이서 스위프트14 AI가 전시되었으며, 일반적인 프로세서 보다 전성비가 높아 보다 길어진 배터리 타임으로 올데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코파일럿 키를 탑재하여 빠르게 AI 작업을 할 수 있다.
-에이서의 최신 노트북 라인업은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 해당 제품의 주요 사양과 차별화된 기능은 무엇인가?
▶ 기존 노트북과 다른점은 인텔과 퀄컴사의 최신 AI칩이 탑재된 논게이밍 노트북과 게이밍 노트북이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앞서 말씀드린 퀄컴이 탑재된 에이서 스위프트14 AI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된 에이서 스위프트 고14, 그리고 마지막으로 AI 프로세서와 RTX 4060 그래픽 탑재로 AI와 게이밍 두가지의 장점이 합쳐진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4모델이 있다.
-에이서는 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어떻게 통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공되는 주요 기능은 무엇인가?
▶ 에이서의 모든 제품은 제조사 매니저 프로그램인 에이서 센스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기술인 배경 블러 및 얼굴을 자동으로 추적해 프레이밍 하는 오토매틱 프레이밍, 어디를 보고 있든 카메라가 상대를 바라보는듯하게 만들어주는 아이컨택 기능을 탑재하였으며, 소음 감소 기술인 퓨리파이드 보이스 2.0 기술을 탑재해 AI가 효과적으로 소음은 걸러주고 사용자의 목소리는 더욱 더 깨끗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어 코로나 이후 일상화 재택 근무나 화상회의시 사용자에게 큰 만족감을 제공한다. 앞으로 AI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을 더욱 더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AI 기술이 노트북, PC, 모니터 등 에이서 제품의 성능과 사용자 경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는지?
▶ 터치폰과 스마트폰의 차이를 소비자들은 처음에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스마트폰을 발전시킨 인기 어플리케이션들이 있었기에 현재와 같은 시장이 형성되었다고 본다. AI기술도 현재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인터넷 연결없이 기기 자체의 인공지능이 학습하여 보다 빠르고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프로그램을 AI 시대에 맞게 다방면으로 발전시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에이서는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한 제품 또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주요 내용과 목표는 무엇인지?
▶ 국내에선 게이밍 노트북으로 많은 인지도를 올렸지만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그 외에 라인업인 스위프트나 니트로 모델은 이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서 스위프트 신제품 시리즈와 니트로 모델도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부터 소비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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