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은 기본적으로 휴대용, 포터블이라는 폼팩터의 특수성 때문에 기본적으로 얇고 작은
크기를 지향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크기를 줄이면 모니터 크기가 작아지고 CPU와 GPU의 성능, 발열 처리에 제한이 발생해
작업 효율이 떨어지고, 크기를 키우면 휴대성이 떨어지는 문제 아닌 문제가 있다.
그래서 오늘날 성능과 휴대성의 균형을 중시하는 노트북은 통합 모니터 기준 약 15인치,
작업 환경을 중시한 모델은 약 17인치급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노트북은 동일한 스펙을 기준으로
모니터 화면 크기 기준으로 15.6"와 17.3"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하는 MSI 소드 GF66 A AI B8VF-R7과
MSI 소드 GF76 A AI B8VF-R7 이다.
동일한 스펙에 다른 크기, 사용자가 중시하는 포인트에 맞춘 선택
MSI 소드 GF66 A AI B8VF-R7(좌측)과 MSI 소드 GF76 A AI
B8VF-R7(우측)은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스펙인 CPU와 그래픽 카드, 시스템 메모리, SSD는
물론 외부 모니터 연결 포트와 USB 포트 등 I/O 인터페이스도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다.
두 제품의 차이는 단 하나. 바로 통합 모니터의 크기다.
MSI 소드 GF66 A AI B8VF-R7(좌측)은 15.6", MSI 소드 GF76 A AI
B8VF-R7(우측)은 17.3" 크기의 모니터가 결합되어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크기와 무게가 작은 전자는 높은 휴대성을
기대할 수 있고, 더 큰 모니터를 갖춘 후자는 상대적으로 휴대성이 낮은 대신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모니터 크기를 제외하면 두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Full HD 해상도가 구현되어 있으며,
모두 게이밍 모니터로 구분되는 144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시스템 본체 부분과 완전히 평행하게 180도로 펼칠 수 있어 혼자
사용할 때는 물론이고, 작업 결과물을 청중들에게 공유할 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며, IPS 타입 패널을 사용해 어디서
보아도 색상 왜곡없는 광시야각을 구현하였다.
키보드는 두 모델 동일하게 키패드를 더해 숫자 입력 빈도가 높은 각종 오피스 작업의
효율을 높였고, 라이젠 7 8845HS와 지포스 RTX 4060 랩탑 모델이 결합된 게이밍 머신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RGB LED 디자인을 키보드에 더했다.
특히 WASD 키는 투명 키캡, 방향키는 인쇄된 키에서 LED가 투과되어 쉽게 눈에
띈다. 전체 키보드 레이아웃 상 우측 상단에 위치한 전원 버튼도 투명 키캡을 사용해 다른 키와 구분했다. 일반적인
데스크탑용 키보드와 키 배치가 다르므로, 실수로 누르지 않게 조심할 필요가 있다.
MSI 소드 GF66 A AI B8VF-R7(상단)과 MSI 소드 GF76 A AI
B8VF-R7(하단)에 쓰인 8코어 16스레드 구성의 라이젠 7 8845HS에는 최대 16TOPS 성능의 NPU가 통합되어 AI
작업의 부하를 분담하고, 그점을 의식해 제품명에 'AI'도 사용되었다.
MSI 소드 GF76 A AI B8VF-R7의 키패드에는 한자 키에 Fn 키와 조합되는 윈도우 코파일럿 호출키가 추가되어
있고, MSI 소드 GF66 A AI B8VF-R7에는 한자키 단독으로 구성되어 있다.
웹캠은 HD 해상도에 30FPS를 지원한다.
총 네 개의 넉넉한 USB 포트 구성
MSI 소드 GF66 A AI B8VF-R7(상단)과 MSI 소드 GF76 A AI
B8VF-R7(하단)은 I/O 포트 구성도 동일하다. USB 포트는 Type-A형 세 개와 Type-C형 1개로 총 4개가
제공되며, USB Type-C 포트는 DP 포트 출력 기능도 지원한다. 8K 60Hz 출력이 가능한 HDMI 2.1 포트,
기가비트 이더넷(RJ-45) 포트, 오디오 콤보 포트로 구성된다.
노트북 후면의 양 측면에는 내부 발열 배출을 위한 통풍구와 방열판이 노출된 모습을 볼 수
있고, 우측에도 열 배출을 위한 통풍구가 구성되어 있다.
하단에는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시스템을 냉각하기 위한 통풍구와 함께, CPU와 GPU의
발열을 빠르게 배출하기 위한 여섯 개의 히트파이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히트파이프를 통해 구석으로 모인 열은 쿨링팬을
통해 하단에서 흡기된 외부 공기로 식혀져, 뒷면 양 사이드와 사진상 우측면 통풍구로 배출된다.
한편, MSI 소드 GF66 A AI B8VF-R7(상단)과 MSI 소드 GF76 A
AI B8VF-R7(하단)은 모두 듀얼 스피커(2W *2)가 탑재되어 있지만 GF66은 하단 피트에, GF76은 I/O
포트 배치 라인을 따라 사운드가 출력되도록 프레임이 디자인 되었다.
Nahimic 사운드 기술을 접목해 가상 서라운드와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사운드 트래커,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가해 꾸미는 이지 서라운드, 사운드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쾌적한 게이밍 머신, MSI 소드 GF66/ GF76 A AI B8VF-R7
MSI 소드 GF66 A AI B8VF-R7과 MSI 소드 GF76 A AI
B8VF-R7의 성능은 어떨까?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두 제품의 차이는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른 무게 정도이고, 성능을
좌우하는 CPU와 메모리, 그래픽, SSD 스펙은 동일하기에 성능 테스트는 MSI 소드 GF77 A AI B8VF의
결과만을 정리했다.
MSI 소드 GF76/ GF66 A AI B8VF-R7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하는
PCMark 10 결과를 정리했다. 해당 시스템에 탑재된 CPU는 라이젠 7 8845HS 8코어 16스레드 기반이지만
모바일 플랫폼인 만큼 최신 데스크탑 CPU에 준하는 성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전체적으로는 라이젠 7 5800X3D와
라이젠 7 5800X 수준의 성능이 기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MSI 소드 GF76/ GF66 A AI B8VF-R7 시스템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Full
HD인 만큼, 3DMark 테스트 중에서는 Full HD 해상도인 파이어 스트라이크와 QHD 해상도인 타임 스파이 테스트
결과를 정리했다.
두 테스트 모두 우수한 게임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며, 3DMark 참고
지표에 따르면 해당 결과는 배틀필드 V와 GTA V를 Full HD 울트라 옵션으로 플레이할 때 170프레임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성능이다.
8코어 16스레드 구성인 라이젠 7 8845HS의 시네벤치 결과를 정리했다. 시네벤치
R23 멀티 코어 점수는 15967, 싱글 코어 점수는 1758점을, 시네벤치 2024 멀티 코어 점수는 921, 싱글
코어 점수는 105점을 기록했다.
지난 번에 리뷰한 코어 울트라 7 155H(6 P-코어/ 8 E-코어) 시스템(MSI
써밋 E16 AI STUDIO A1VFTG-U7)과 비교했을 때 시네벤치 R23 점수는 거의 동일한 성능이다. 시네벤치
2024는 멀티 코어에서 약 12%, 싱글 코어는 약 7% 높고, GPU 성능은 약 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렌더 벤치마크의 4.2.0 버전 결과를 정리했다. CPU 몬스터 테스트는 코어 울트라
7 155H보다 약 10% 가량 낮은 성능을 보였지만 정크샵과 클래스룸은 소폭 높은 점수를 발휘했다. iGPU인 라데온
780M 성능은 코어 울트라 7 155H의 iGPU와 비교해 약 70% 정도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이는 테스트 시스템의
메모리 클럭 차이(DDR5 6400MHz vs DDR5 5600MHz)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한편, 내장 그래픽 성능은 동일한 랩탑용 지포스 RTX 4060이 쓰였음에도 MSI 소드
GF76 A AI B8VF-R7의 성능이 최대 약 15%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성능은 어떨까? 참고로 MSI 소드 GF76/ GF66 A AI B8VF-R7에 탑재된
지포스 RTX 4060 랩탑의 TGP 세팅은 105W이다. 이는 엔비디아의 공식 TGP 범위인 35W ~ 115W의
최대치보다 살짝 낮은 수준이며, 최대 부스트 클럭 역시 엔비디아 공식 최대 부스트 클럭인 2370MHz보다 살짝 낮은
2250MHz이다.
스타워즈 아웃로와 스타필드, 검은신화 오공 등 비교적 최신 타이틀의 최고 프리셋을
적용하고, 업스케일링 옵션을 적절히 섞어주면 평균 70 프레임 이상으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직도 고사양 타이틀 중
하나로 꼽히는 사이버펑크 2077도 쾌적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고사양이 요구되는 타이틀들이며, 최고 품질 옵션을 적용한 때문인지 모니터
주사율인 144Hz에 부족한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그래픽 품질 옵션을 조금 더 하향 조정한다면 모니터 주사율에 달하는
성능도 기대된다.
게이밍 노트북은 성능만큼 성능 유지력도 중요하다. 장시간 플레이 중 CPU와 GPU의 발열을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면 스로틀링이 발생해 성능이 낮아질 수 있다. MSI 소드 GF76 A AI B8VF은 3DMark 타임 스파이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 성능
안정성 98.9%을 달성해 게임 성능 하락 걱정을 덜 수 있다. 이때 CPU 온도는 약 70℃, GPU 온도는 약 80℃ 수준을 유지했다.
보드나라에 샘플로 제공된 MSI 소드 GF76/ GF66 A AI B8VF-R7 시스템에는
마이크론 2400 시리즈 512GB 모델이 탑재되어 있다. 해당 SSD는 PCIe 4.0 x4Lane 인터페이스로 연결,
연속 읽기 성능 4200MB/s과 연속 쓰기 성능 1800MB/s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통한 기본 성능은 스펙상의 성능을 충족하며, 3MDark 스토리지
벤치마크에서도 게임을 즐길 때 중요한 로딩, 게임 녹화, 복사등 전반적인 성능 역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노트북의 터치 패드로는 빠르게 움직이는 적을 포착하거나 조준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MSI 소드 GF76 A AI B8VF-R7과 MSI 소드 GF66 A AI B8VF-R7에는 빠른 조작이 필요한 게이머를 위해
MSI M88 마우스가 번들 제공된다.
두 모델은 200W(20V - 10A) 전력 공급이 가능한 전원 어댑터가 제공된다. 해당
어댑터는 프리볼트 (100V ~ 240V - 2.5A / 50Hz ~ 60Hz) 설계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여행이나
출장 시 별도의 어댑터를 구매하지 않고, 해당 지역에 사용되는 변환 플러그만 확보하면 그대로 쓸 수 있다.
골라 쓰는 메인스트림 게이밍 노트북, MSI 소드 GF76/ GF66 A AI B8VF-R7
MSI 소드 GF76 A AI B8VF-R7과 MSI 소드 GF66 A AI B8VF-R7에는
144Hz 주사율의 Full HD 해상도 모니터와 TGP 스펙 105W인 지포스 RTX 4060 랩탑, 8코어 16스레드
CPU인 라이젠 7 8845HS가 탑재되었고, 최고 그래픽 옵션의 최신 고사양 게임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 테스트 결과를 봐도 쾌적한 게임 경험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사 초반에 언급했듯 두 제품은 동일한
스펙에 디스플레이 크기만 차이를 둔 게이밍 노트북이라 휴대성과 대화면을 통한 작업 편의성 중, 자신이 노트북에 우선시 하는지에 따라 선택해 쓸
수 있다.
특히 외장 그래픽 성능 극대화 및 인풋렉 개선을 통해 게임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MUX
디자인을 채택, MSI Center서 게임 성능을 극대화하는 개별 그래픽 모드(지포스 RTX
4060 랩탑 단독), 작업에 따라 내장 그래픽(라데온 780M)과 지포스 RTX 4060 랩탑을 적절히 전환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적화하는 MS하이브리드 그래픽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게다가 180도 회전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더해 게이밍 노트북 뿐 아니라 작업용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MSI 소드 GF76 A AI B8VF-R7과 MSI 소드 GF66 A AI B8VF-R7의 또 다른 장점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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