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광학 이미징 분야 기업 '시루이(SIRUI)'가 L 마운트 진영에 합류했다.

라이카(Leica Camera AG)는 지난 주 시루이가 L 마운트 연합(L Mount Alliance)에 신규 가입했다고 밝혔는데, 2018년 출범한 L 마운트 연합은 라이카, 시그마(Sigma), 파나소닉(Panasonic)의 주도로 시작해 현재 에른스트 라이츠(Ernst Leitz Wetzlar GmbH), DJI, 아스트로디자인(AstroDesign), 삼양(SAMYANG Optics), 블랙매직 디자인(Blackmagic Design)까지 가입했고 이번 시루이가 9번째 멤버로 추가됐다.
L 마운트 규격은 라이카에서 만든 미러리스 카메라용 렌즈 마운트로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커버하는 51.6mm의 큰 직경과 APS-C 포맷까지 구성할 수 있는 컴팩트한 크기에 적절한 어댑터를 통해 다양한 렌즈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 마운트 연합에 속하는 업체들은 해당 규격을 지원하는 카메라 시스템 또는 렌즈를 제작하는 곳으로 시루이는 풀프레임 및 크롭 포맷의 다양한 아나모픽 렌즈와 시네 렌즈를 출시한 바 있다.
L 마운트로 제공되는 첫 번째 시루이 자동초점(AF) 렌즈는 풀프레임 Aurora 85mm F1.4이며 올해 말에 다른 시루이 AF 렌즈가 추가될 예정이다.
라이카는 시루이의 참여로 L 마운트 연합이 더욱 강화되고 사진 촬영 및 동영상 제작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범용성이 높고 유연하며 최고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는 시스템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