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공식출시된 새로운 MP3P 라인업인 YP-P2/ T10/ S5 관련 기자 간담회 자리가 지난 8월 24일 삼성동 파크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렸다. 삼성은 T9 발표(작년 9월) 이후 대표적인 라인업 구성 보다, K5/K3/U3 와 같은 독특한 컨셉의 제품을 선보여, 후속 라인업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의 자리를 마련한 자리였다. 또한, 모바일 기기 관련 기자들 외에도 각 포탈 사이트의 관련제품 카페 운영진과 팬사이트 운영진까지 초대한 이번 간담회는 많은 질문들로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먼저 소개된 YP-P2는 삼성의 MP3P 분야 터치 스크린 라인업으로 2/4/8GB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다. WMV/ MPEG-4/ JPEG/ MP3/ WMA 등의 파일을 재생할 수 있으며, 3인치 크기의 16:9 와이드 터치 스크린을 사용한다. 음악 파일 재생시 최대 35시간, 영상 재생시 5시간을 지원하며, 무엇보다 블루투스 2.0 기능을 지원해 P2를 통해 재생/출력되는 모든 음원을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들을 수 있는데다, 멀티페어링이 가능해 두 개의 헤드셋과 연결이 가능하다.
P2에 사용된 터치 방식은 몸에 흐르는 전기를 이용한 방식으로 손가락 외에 터치 팬등으로 작동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PDA등에 사용되는 압력 방식 디스플레이에 비해 투과율과 반사율이 월등한 화질을 볼 수 있으며, 외장 케이스와 높이의 차이가 없는 화면을 나타낼 수 없다. 삼성은 이러한 터치 방식을 EmoTure라 명명하며, 화면에 보이는 아이콘을 누르거나 좌/우로 문지르는 것으로 이전곡/다음곡 이동, 위/아래는 볼륨 조절 기능을 설정해 감성적인 UI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 문지르는 것 만으로도 스크롤이 가능한 P2
기본적인 음악 재생 기능 외에도 FM 라디오 수신, 그림파일 보기 기능이 있으며, 모든 설정은 화면을 직접 누르거나 문지르는 것으로 동작이 가능하다.
또한, 넓어진 화면으로 텍스트 보기 기능을 강화했으며, 화면을 문질러 마치 책을 넘기는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달력과 세계시간 보기 기능도 갖추고 있다.
P2 하단에 위치한 동그란 LED는 P2의 현 상태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사용되어, 충전/ 홀드/ 블루투스 설정시 활성화 된다. 블루투스 기능을 보다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은 블루투스 헤드셋인 YA-BH270과 블루투스 스피커인 YA-BS300으로 이를 지원하는 휴대폰과의 멀티 페어링 기능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 자주 사용되는 볼륨 조절 버튼은 외부에 배치, 반대편엔 전원과 홀드 버튼 위치
▲ P2, T10, S5 는 모두 DNSe 2.0을 사용해 음장 기능도 발전되었다.
▲ 왼쪽부터 T10, S5, P2
▲ 각각의 크기와 두께는 사진과 같다.
이번 P2는 와이드 터치 스크린과 블루투스 2.0 지원 및 마이크까지 내장하고 있어도 9.9mm의 두께를 유지해 10mm 이내로 줄어들었다.
P2에 이어 소개된 S5는 K5의 내장 스피커와 T9의 기능을 섞어놓은 제품으로 다양한 파일 지원과 1.8인치 LCD에서 작동하는 동영상, 1500mW의 스피커 등으로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다. 기존 K5에 비해 두께와 무게가 각각 20%씩 줄어들었다. 또한, T9에서 제공되던 블루투스를 그대로 지원하며, FM라디오 알람 기능과 USB to 24핀 케이블을 통해 외부 스피커 역할도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YEPP T9의 후속작 T10은 7.9mm 두께에 43g에 불과하며, 미드나잇 블랙/미스틱 퍼플/메이플 레드/라임 옐로우/화이트 클라우드 다섯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2~8GB 용량으로 나누어 진다. 최대 재생시간은 음악 재생시 30시간, 동영상 재생시 4시간으로 T9과 큰 차이는 없으며, 강아지 캐릭터 새미를 사용해 활동적인 UI를 사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YEPP P2, S5, T10에는 발전된 음장 기능인 DNSe 2.0이 사용되어 음색 설정이 다양해졌다. (DNSe 2.0 관련은 추후 보드나라 리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그 외에도 SMS(삼성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DataCast 서비스를 제공해 RSS를 통한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MP3P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경쟁사의 팟캐스트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회는 세 가지 메인스트림 MP3P 라인업을 함께 발표하며, 분리되어 있던 특성을 조합해주는 하나의 계기로 판단되며, 블루투스 기능으로 큰 재미를 본 삼성의 MP3P 라인업의 특성을 계속 살려나갈 것으로 사료된다.
▲ YEPP YP-P2
▲ YEPP YP-S5
▲ YEPP YP-T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