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코리아, HD UCC 시대를 이끌어 갈 핸디캠 4종 출시
소니 코리아에서 2008년 2월 12일 서울 밀레니엄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소니 핸디캠, 미래의 UCC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HD 핸디캠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작년 한해 동안 강력한 풀HD의 화질을 바탕으로 보여지는 마케팅에 집중했던 소니 코리아는 올해 들어 HD 캠코더의 화질을 가장 활발하게 동영상 제작이 이뤄지는 UCC(User Creadted Contents, 유저가 직접 제작한 컨텐츠)를 타겟으로 HD UCC 시대를 개막,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발표회장 한쪽에 마련된 HD 핸디캠 신제품 전시 부스
▲ 전시된 HD 핸디캠 모형은 새로 추가된 91만 화소 엑스트라 파인(Xtra Fine)LCD로
HD급 영상을 액정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1920x1080i 해상도, 1020만 화소 CMOS 센서 및 엑스트라 파인 LCD, 5.1채널 마이크 등
찍고, 듣고, 보는 모든 기능에 HD 기술을 접목시킨 HDR-SR12의 내부 모습을 전시
▲ 이번에 새로 발표된 소니의 핸디캠 라인업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저장 매체 종류와 용량, 탑재된 기능에 따라 많은 제품군이 있다
▲ 소니에서 하이브리드 기능을 넣은 HDR-UX20
DVD 미디어를 이용한 녹화와 함께 내장된 8GB 메모리, 또는 메모리 스틱 듀오에 녹화 가능
▲ 새로운 HD 기술을 적용한 HDR-SR12, SR11, SR10 핸디캠
SR12와 SR11은 기능을 동일하고 내장된 하드 용량만 다르며 SR10은 기능을 일부 낮췄다
UCC 투데이로 진행된 소니 신제품 발표회
신제품 HD 캠코더 발표회였지만 소니 코리아에서 HD UCC라는 주제를 가지고 'UCC 투데이'라는 이름으로 무대를 만들어 사회자와 발표자가 마치 토크쇼를 하는 것 같은 분위기로 순서를 진행했다.
▲ 사회자와 발표자가 진행하는 UCC 투데이
(방청객은 기자들... ㅡㅡ;)
▲ UCC 투데이를 진행하신 분인데 TV를 잘 안보는 필자는 누구신지 영...
▲ 소니 코리아의 윤여을 사장은 환영사에 앞서 직접 촬영한 UCC 비디오를 선보였다
▲ UCC로 선보이는 소니 코리아 윤여을 사장의 직장인 스트레칭
▲ 소니 본사에서 온 히로카주 나가사와 부장은
베타 맥스 및 EDV9000 VHS 설계를 진행한 캠코더 역사의 산증인이며
현재 소니 캠코더 기종 설계 및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 1985년 8mm 캠코더부터 시작된 소니의 가정용 캠코더 라인업은 지난 해에는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HDR-CX7의 출시까지 계속 이어져 왔다
▲ 테이프를 사용한 전통적인 리니어(Linear) 방식 대신 HDD 등 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넌-리니어(Non-Linear) 방식의 캠코더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소니에서는 타사의 HD 캠코더와 차별화를 위해 기존의 CMOS 센서에서
알파 DSLR에 들어가는 클리어비드(ClearVid) + 엑스모어(Exmor) CMOS 센서로 바꾸고
비욘즈(Bionz)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을 탑재했다
▲ 새로운 HD 핸디캠에 탑재된 기술을 설명한 소니 코리아 이상운 대리
▲ 2008년형 캠코더의 방향을 HD UCC용으로 잡았으며
풀HD 영상, 음향, 재생이라는 기능을 캠코더 1대로 완성할 수 있게 만들었다
2007년에 출시된 HDD 타입의 HD 캠코더 HDR-SR 시리즈를 이어가는 HDR-SR12, SR11은 1,020만 화소 클리어비드 엑스모어 CMOS 센서에 비욘즈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 3.2인치 엑스트라 파인 LCD, 5.1 채널 돌비 서라운드 마이크, 120GB/60GB 저장 용량을 가진 모델이다. 또한 메모리 스틱 듀오를 이용해서 플래시 메모리에 녹화하는 것도 가능한 하이브리드 제품이기도 하다.
여기에 최대 8명까지 얼굴에 초점과 노출, 컬러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얼굴인식(Face Detection) 기능, 역광에서 배경과 피사체의 밝기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DRO(D-Range Optimizer) 기능이 탑재되었다.
가격은 HDR-SR12(120GB)가 179만 8천원, SR11(60GB)는 159만 8천원이다. 또한 8GB 플래시 메모리가 기본 내장된 DVD 캠코더인 HDR-UX20은 99만 8천원에 판매된다.
▲ 판도라 TV에서는 기존의 UCC 서비스 외에 새롭게 HD UCC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소니 코리아에서는 HD 핸디캠은 UCC 제작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니가 꿈꾸는 HD UCC 시대, 정말 그렇게 빨리 올까?
지난 한해 동안 소니의 HD 핸디캠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2007년 히트상품으로 당당히 UCC가 선정되었다고 해도 이들 둘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 관계를 설명할 근거는 없다. 유저들이 UCC를 찍기 위해서 HD 핸디캠을 구입했다기 보다는 소니에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HD 월드(HD World)를 구현하려고 캠코더 라인업을 HD로 변경했으며 원래부터 캠코더 구매를 계획했던 소비층에서 비슷한 가격이면 당연히 사양과 기능이 훨씬 좋은 HD 핸디캠을 선택했다는 쪽이 더 설득력이 있다.
소니 코리아 입장에서는 동영상의 가장 폭발적인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UCC를 겨냥해 핸디캠 사업을 연결하고 싶겠지만 실제로 UCC 사이트에 올라가는 동영상은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 웹캠에 들어간 낮은 화소의 동영상으로도 충분한 수준이다.
또한 HD 동영상을 찍었다고 해서 이것을 그대로 UCC로 만든다는 것도 무리가 있다. 판도라TV 같은 사이트에서 HD UCC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곤 하지만 기존의 SD급 이하의 해상도와 저장 용량부터 차이가 나는 HD UCC를 서비스하려면 아무래도 여러가지 면에서 용량을 줄이기 위한 과정이 추가될 테고 이는 HD 동영상의 품질을 깎아먹는 단점이 된다.
그리고 HD급 동영상이 일반 SD급 동영상보다 촬영이나 편집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문제도 남아있어 소니 HD 월드에서 설명하는 HD 캠코더로 찍고 편집 없이 바로 HDTV에 연결해서 보는 정도까지는 무리가 없다고 해도 이를 인터넷 기반의 UCC 서비스까지 확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 
[취재] 전문가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된 액션캠, DJI 오즈모 액션5 프로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