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종합 정보 사이트인 브레인박스 주관으로 용산 나진전자월드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제1회 전원공급기 세미나'가 열렸다.
최근 브레인박스에서 진행된 500W 전원공급기 벤치마크로 인해 불거진 과출력, 과전류 보호회로인 OPP, OCP에 대한 많은 논란이 오고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에서는 OPP, OCP의 이론적인 설명과 더불어 이에 대한 국내 파워서플라이 유통사들의 지원 여부, 그리고 이에 대한 공개 시연등이 이뤄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일반인 약 50여명과 업계 관계자, 미디어 기자등을 포함해 약 7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강연 및 시연 과정등은 직접 참석하지 못한 사용자들을 위해 아프리카와 다음TV팟등을 통해 생중계되어 관심을 모았다.
전원공급장치의 보호회로인 OCP와 OPP는 태생과 성격이 다른 회로
서일대학교 전기과 한정민 교수는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원공급기의 안전회로, OPP와 OCP에 대한 구조, 동작 방식등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이 이뤄졌다.
한교수는 강연을 통해 OCP와 OPP는 태생과 성격이 다른 회로dlau, PC 전원공급장치로 한정된 환경에서 OCP 회로의 경우 높은 단가 상승의 요인이 되지만 보호 회로로써 기능의 활용은 상대적으로 낮아 중요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와는 반대로 OPP는 전체 전력을 제어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상당히 설득력이 높은 시스템이라고 강조하며 시스템 단위로 보호를 해주는지, 사용 전압을 받는 과정에서 제어하는지의 두가지 방법으로 위험요소를 차단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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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PP 정의
OPP(Over Power Protection)는 과출력 보호로 전원공급기의 여러 보호회로가 OPP의 범주 안의 기능일 만큼 상위 개념으로 전원공급기의 각 출력 채널(+3.3V, +5V, +12V 등)의 전체 채널의 출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허용 한도 이상의 과출력을 감지, 차단을 통해 전원공급기 및 CPU, VGA 등 주요 컴포넌트를 보호한다. 일반적으로 OPP는 전원공급기 정격 출력의 120~130%에서 동작하며 전체 출력(Combined)에 관계된 만큼 편차가 존재한다.
2. OCP 정의
전원공급기의 전체 출력 용량(Combined)의 출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OPP를 보완하는 하위 개념인 OCP(Over Current Protection)는 과전류 보호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전원공급기의 각 출력 채널(+3.3V, +5V, +12V)에 독립적으로 OCP를 구현하여 허용치 이상의 전류가 흐르는 것을 차단, 시스템을 보호한다.
- 출처 : 브레인박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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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사태의 학샘인 브레인박스의 전원공급장치 벤치마크 기사내에 사용된 테스트 과정에 대해서는 "어떤 방법이던 보호회로가 작동하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에 테스트 과정 및 방법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로써는 전원공급장치와 관련된 공인된 테스트 기준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업체는 스스로의 기준을 통해 성능이나 품질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들을 서로 공유해 최적화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연에 이어 중국에서 OEM 제조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태성 파워라는 브랜드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관계자와 시소닉과 앤디슨 브랜드로 꾸준하게 파워서플라이를 유통하고 있는GMC, 올해로도 25주년을 맞이하고 AONE을 통해 국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안텍, 그리고 고급형 제품에 이어 보급형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이씨현의 파워서플라이와 관련한 강연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태성 파워 관계자는 "한국 파워서플라이 시장이 매우 활발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꼈다. 우리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V 출력을 강화하여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도 자체적인 테스트 장비를 통해 OCP, OPP와 관련한 검수 과정을 거치고 있다. 브레인박스의 테스트 관련 영상을 본 결과 테스트 과정이나 방법등에 별다른 문제를 삼을 만한 부분은 없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GMC 문영준 차장은 시소닉과 앤디슨도 업체의 자체적인 기준에 의해 OCP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실제 테스트 기준을 제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 OCP, OPP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데 실제로 해외 제품들을 보더라도 OCP가 장착되지 않은 제품도 상당수 존재한다. 이는 우리가 출시하고 있는 제품에도 마찬가지로 OCP는 어디까지나 제조사의 선택 사항이지만 국내에서는 무조건적인 강제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언급하였다.
이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OCP가 없는 제품=무조건 문제가 있다' 라는 인식이 잘못되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벤치마크 기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OCP, OPP 테스트 시연
마지막으로 브레인박스는 벤치마크 기사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테스트 장비, 동일한 테스트 방법으로 방청객들 앞에서 공개 시연을 하였다.
이번 시연에서는 OCP 회로가 있는 파워서플라이와 OPP 회로만 있는 파워서플라이간의 비교 시연이 이루어졌는데, 특히 OCP 기능이 없는 파워서플라이의 경우에도 OPP값이 부하가 걸려 전원이 차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브레인박스는 이번 전원공급장치 세미나에 이어 효율, 리플 노이즈등과 관련한 주제로 2회 가량의 세미나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브레인박스가 진행한 테스트가 논란의 중심이 된 점에 대해 사과를 하였으며 앞으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단 구성, 일반인 참관등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신뢰성 높은 기사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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