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SONY)의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Xperia) XZ1 시리즈가 국내 출시된다.
소니코리아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7에서 공개된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1 및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 구글 안드로이드 8.0 오레오 채용
소니 엑스페리아 XZ1과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업계 최초로 구글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8.0 오레오(Oreo)를
채용했다.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는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기기를 대상으로 업데이트가 제공되고 있으며, 파트너사들에게도 배포되었는데
소니가 이를 빠르게 엑스페리아 XZ1 시리즈에 적용한 것이다.
안드로이드 8.0 오레오의 특징은 부팅 속도가 이전보다 2배 빨라지고 개별 앱의 백그라운드 활동을 최소화시켜 보다 쾌적한 기기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 로그인 정보 자동 입력, PIP(Picture in Picture) 멀티태스킹 모드 지원, 인스턴트 앱 지원, 보안 기능
강화 등이 적용됐다. ([관련기사]
부팅속도 2배에 안전성/편의성 향상, 구글 안드로이드 8.0 '오레오(Oreo)' 공개)
여기에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고품질 3D 스캐닝을 실현하는 '3D 크리에이터(3D Creator)'를 새롭게 추가, 소니 고유의 혁신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3D 피사체를 빠르고 간편하게 스캐닝할 수 있다. 사용자는 머리, 얼굴, 음식 및 자유형태의 4가지 스캔 모드를 이용해 단
1분만에 고품질 3D 스캔을 실행할 수 있으며, 카메라 AR 효과 이용을 위한 아바타 생성, 움직이는 배경화면 설정, 소셜 미디어에서 친구들과
3D 스티커 공유 또는 3D 프린터를 통한 기념품 제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즐길 수 있다.
소니 디스플레이 기술이 들어간 화면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면이다. 기존에 출시했던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 5.5인치 4K H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했다면, 엑스페리아 XZ1은 5.2인치 풀HD (1920x1080) 디스플레이로 보다 현실적이고 어떤 환경에서도
잘 어울리는 화면을 제공한다.
소니 브라비아(Bravia) TV 기술을 탑재해 HDR 콘텐츠 재생을 지원하며 더 많은 컬러 표현(sRGB 138%)이 가능한
TRILUMINOS for mobile, 선명한 이미지 표시를 지원하는 X-Reality for mobile, 밝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다이내믹 콘스타스트 인헨서 기술이 들어갔다.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HD급(1280x720)를 지원하는 4.6인치 디스플레이로 해상도가 낮고 HDR 지원이 빠졌지만 나머지 소니
디스플레이 기술들은 그대로 적용됐다. 두 제품 모두 코닝 고릴라 글래스 5 강화유리로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높였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고성능 카메라와 오디오 탑재
이번에 발표된 엑스페리아 XZ1 및 XZ1 컴팩트 역시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 최초로 탑재됐던 고성능 모션아이(Motion
Eye) 카메라가 들어갔다.
1/2.3 타입 1,900만 화소 메모리 적층형 Exmor RS CMOS 이미지 센서와 F2.0 조리개값을 지원하는 25mm 소니 G
렌즈, 그리고 BIONZ for mobile 이미지 처리 엔진을 통해 5배 빠른 이미지 스캐닝과 데이터 전송, 960fps 슬로우 모션 촬영,
왜곡 방지 셔터, 인텔리전트 액티브(5축 흔들림 방지)를 지원하는 스테디샷,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향상된 예측 촬영(Predictive Capture) 기능은 피사체의 움직임은 물론, 사람의 표정 변화를 스스로 포착하여 웃는 순간을 자동
촬영해주고, 촬영 1초 전부터 자동으로 피사체를 촬영해 최종 4개의 이미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F
추적 상태에서 연속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면 카메라 스펙은 다르다. 엑스페리아 XZ1에는 1,300만 화소 0.83cm 센서와 22mm F2.0 광각 렌즈가 탑재됐지만,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800만 화소 0,63cm 센서에 시야각이 120도인 18mm 초광각 렌즈가 사용된다. 둘다 인텔리전트 액티브
스테디샷 손떨림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엑스페리아 XZ1 및 XZ1 컴팩트는 고음질 오디오(Hi-Res Audio) 포맷인 LPCM, FLAC, ALAC, DSD 음원 재생을
지원하며, 이전 모델보다 더 높은 음압을 지원하는 새로운 S-Force 프론트 서라운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일반 음원을 고음질 오디오에 가깝게 사운드를 향상시키는 DSEE HX 기술과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Clear Audio+, 최대
98%의 외부 노이즈 감소 성능을 제공하는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DNC), 무선 고음질 사운드를 지원하는 LDAC 블루투스 코덱, 퀄컴 aptX
HD 오디오, 그리고 자동 헤드폰 최적화와 가상 휴대폰 기술이 제공된다.
하드웨어 성능과 배터리 용량도 같아
엑스페리아 XZ1 및 XZ1 컴팩트는 퀄컴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비롯해 삼성
갤럭시 S8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7, LG V30처럼 유수의 플래그십 기종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835는 삼성 10nm FinFET 공정 기술로
만들어져 기존 14nm 공정 모바일 AP와 비교해 성능은 향상되면서 소비전력은 줄었다.
퀄컴 Kyro 280 고성능 쿼드코어 및 저전력 쿼드코어로 구성된 옥타코어(8코어) CPU와 3D 그래픽 성능이 25% 증가한
Adreno 540 GPU가 들어갔다. 특히 스냅드래곤 835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대부분 QHD급 이상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데 비해
엑스페리아 XZ1은 풀HD,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HD 해상도를 지원하므로 3D 게임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높은 프레임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제품의 크기 차이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용량은 2,700mAh로 동일하다. 크기가 작은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두께를
9.3mm로 늘려 엑스페리아 XZ1과 동급 하드웨어 성능과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스마트 스태미너(Battery Care), 배터리
케어(Battery Care)와 큐노보(Qnovo)사의 적응 제어 충전 방식 기술(Adaptive Charging)과 같은 지능적인 기능을 통해
제품 수명 주기 동안 장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다만 USB Type-C 포트는 엑스페리아 XZ1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과 마찬가지로 USB 3.1 Gen1 규격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USB 2.0 규격이다.
9월 12일부터 예약판매,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10월 출시
엑스페리아 XZ1의 국내 출시 가격은 799,000원으로 9월 12일(화)부터 18일(월)까지 소니스토어를 비롯해 SKT
티월드다이렉트, KT 올레샵,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주요 백화점 및 소니 대리점 30개점, 이마트가 운영하는 디지털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전국 14개점 내 소니 매장에서 전시 및 사전 예약 접수를 받는다.
사전 예약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정품 플립 스탠드 터치 케이스(SCTG50), 소니의 고음질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MDR-NC750 및 SKOKO 전후면 보호필름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제품 배송은 9월 19일부터 순차 배송되며 현장 수령 및 구매는 9월
20일부터 가능하다.
다만 4K HDR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출시 가격(869,000원)과 7만원 차이 밖에 나지 않아서 엑스페리아
XZ1 대신 XZ 프리미엄을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여전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는 오는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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