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a7 III (Alpha 7 Mark 3)'를 국내 출시한다.
소니코리아는 19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국내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a7 III를 선보였다.
소니코리아 오쿠라 키쿠오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은 2013년 세계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을 선보이고 지난 해 a9 및
a7R III로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오늘 발표하는 a7 III에는 a9 및 a7R III 혁신 기능을 고루 탑재해 사진 영상
모두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패러다임을 풀프레임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a7 III는 소니의 최고급 풀프레임 카메라인 a9과 a7R III에서 선보인 최고 사양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고루 탑재하였으며, 새롭게
개발한 35mm 2,420만 화소 이면조사 엑스모어 R CMOS 센서를 탑재해 향상된 감도와 뛰어난 해상도, 약 15스톱의 뛰어난 다이내믹
레인지(DR)을 자랑한다.
AF/AE 추적 상태에서 초고속 10연사 무소음 촬영이 가능하며, 693개 위상차 및 425개 콘트라스트 AF 포인트가 적용되어 전체
프레임의 93%에 달하는 AF 커버리지와 향상된 얼굴인식, Eye-AF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HLG(Hybrid Log-Gamma)와
S-Log3가 적용된 고해상도 4K HDR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풀프레임과 미러리스, 두 가지 성장 시장을 동시 공략
글로벌 전략을 소개한 소니 렌즈 교환식 카메라 총괄 사업부장 다나카 켄지(Tanaka Kenji)는 전세계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비중이 매년 상승하면서 평균 판매 가격도 DSLR 카메라를 넘어섰으며 소니는 전세계 미러리스 시장에서 압도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풀프레임(Full-Frame) 카메라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소니는 2016년 일본 구마모토 지진
여파로 인한 영향 외에는 계속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나카 켄지 부장은 소니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두 카테고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지난 해 발표한 a9 및 a9R III로 다양한
신기능 탑재한 플래그십 기종과 새로운 차원의 해상력과 초스피드를 지원하고 풀프레임 바디와 렌즈 라인업도 대폭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발표한 소니 a7 III가 기존 a9 및 a7R III보다 낮은 베이직 풀프레임 모델로 출시된데 대해 기존의 베이직 개념을
깨는 제품이며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시장 판도를 바꿀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소니코리아 디지털이미징마케팅 배지훈 부장은 국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은 중보급기 기준으로 매년 10~15% 정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풀프레임 카메라는 현상 유지하면서 전체 카메라 시장에서의 비중이 점점 올라가 작년에는 전체 시장 내 풀프레임 카메라 비중이 금액
기준으로 42%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에는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9과 고화소 지원 a7R III를 출시하면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처음 선보였던
2013 대비 3배, 전년 대비 2배 성장하는 결과를 보였다.
300만원대 이상의 고급형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은 2016년 대비 2배 성장했고 이제는 보급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성장을 촉발하기
위해 200만원대 중반 a7 III로 20% 이상의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성장을 기대한다며 올해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집중해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매출과 판매대수 모두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a9과 a7R III의 특징을 살린 풀프레임 베이직 a7 III
a7 III를 소개한 소니코리아 알파 마케팅 이준택 프로덕트 매니저는 소니가 미러박스로 인한 블랙아웃, 기계식 셔터의 소음과 진동, 동체
추적 범위의 제한이라는 기존 DSLR 카메라의 구조적인 한계를 깬 세계 최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을 2013년 11월 발표한 이후 더
강력한 AF 성능, 조작성 강화, 배터리 성능 강화라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지난 해 새로운 풀프레임 시대를 여는 a9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9은 세계 최초 메모리 적층형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해 기존 센서 방식보다 약 20배 더 빠른 데이터 출력 속도, 센서 영역 93%를
커버하는 693 + 425 하이브리드 AF 포인트, 20fps 연속 촬영 및 전자식 셔터를 이용한 무소음/무진동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표한 a7 III는 a9의 DNA를 물려받아 빠른 AF 성능과 뛰어난 화질, 향상된 동영상 성능, 그리고 풀프레임 기종에 맞는 강화된
내구성 및 조작성을 제공한다.
a7 III에 탑재된 2,420만 화소 이면조사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는 프론트-엔드(front-end) LSI를 채용해
데이터 리드아웃 속도를 2배 향상시켰고, 개선된 BIONZ X 프로세싱 엔진을 통해 a7 II 대비 1.8배 빨라진 처리 속도를 보여준다. 또한
ISO 100~51,200의 상용 감도와 ISO 50~204,800의 확장 감도 및 저감도에서 a7R III와 동일한 약 15스톱의 뛰어난
다이내믹 레인지(Dynamic Range)를 지원한다.
플래그십 기종 a9과 동일한 4D FOCUS AF 시스템을 탑재해 전체 센서 영역의 93%를 커버하는 693 위상차 포인트 및 425
콘트라스트 포인트를 갖췄으며, AF 속도 및 동체 추적 성능이 기존 a7 II 대비 2배 향상됐다. EV-3 저조도 환경에서도 정밀도가 향상되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얼굴 인식 뿐만 아니라 눈동자에 초점을 맞추는 Eye-AF 기능도 강화되어 AF-S는 물론 AF-C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피사체가
방향을 바꾸거나 아래를 쳐다보거나 얼굴이 부분적으로 가려진 상황에서도 초점을 정확하게 포착한다. LA-EA3 마운트 어댑터와 함께 사용하면 소니
A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때도 Eye-AF 기능을 지원한다. AF-S 모드에서는 따로 커스텀 버튼을 사용하지 않고도 반셔터에 연동해 Eye-AF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다.
초점 포인트를 빠르게 이동시키기 위한 멀티 셀렉터(Multi-Selector), 터치 초점 기능, 초점 부분 확대 AF 기능, AF On
버튼 등 AF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a7 III는 향상된 이미지 프로세싱 시스템이 탑재되어 AF/AE 추적 상태에서 초당 10연사(10fps)로 최대 177장의 표준 JPEG
이미지, 89장의 압축 RAW 이미지 또는 40장의 비압축 RAW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특히 기계식 셔터 뿐만 아니라 전자식 셔터에서도
10fps 연사를 지원하므로 야생동물이나 공연 현장 등을 카메라에 담을 때도 셔터 소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무소음 및 연사 모드에서 14비트 RAW 포맷의 출력이 가능하고, 5축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하여 5.0 스톱의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어 망원 혹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뷰파인더나 LCD 화면에서 지연을 최소화했으며 라이브 뷰(Live
View) 모드에서는 최대 8fps 촬영을 지원한다.
연속 촬영된 사진들이 메모리 카드에 저장되는 동안에도 기능(Fn, Function)키와 메뉴 버튼을 포함한 카메라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촬영 현장에서 바로 간편하게 이미지를 분류할 수 있는 이미지 레이팅(Rating)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안티플리커(Anti-flicker) 기능을 통해 플리커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됐다. 4K 해상도에 맞춰 이미지 센서를 크롭하는 방식 픽셀 비닝 방식이 아니라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약
2.4배(6K 해상도)의 오버 샘플링을 통해 디테일을 높이는 풀 픽셀 리드아웃(Full pixel readout) 방식을 사용한다. 동영상
촬영시에도 a7 III 이미지 센서와 프로세서를 통한 저조도 ISO 확장 감도를 지원한다.
4K HDR 동영상 촬영을 위해 인스턴트 HDR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HLG(Hybrid Log-Gamma) 프로파일 및 최대 14스톱
다이나믹 레인지를 제공하는 S-Log3를 사용해 색 보정의 유연성은 더욱 높였고, 지브라(Jebra) 기능, 감마 디스플레이(Gamma
Display), 프록시 레코딩도 새롭게 지원한다.
4K 영상 뿐만 아니라 1920x1080 풀HD 영상은 120fps에서 최대 100Mbps로 촬영할 수 있고, 최대 60배 빠른 퀵
모션에서 5배 느린 슬로우 모션까지 다양한 영상을 구현한다.
a7 III는 a9에서 호평을 받은 2.2배 용량의 새로운 배터리 규격 NP-FZ100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소니 카메라에 사용하던
FW50 대비 CIPA 기준 2배 이상 촬영 가능 매수가 증가했으며 실제 촬영에서는 더욱 좋은 효율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속 UHS-II SD 메모리 카드를 지원하는 듀얼 미디어 슬롯을 갖춰 데이터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릴레이 촬영, RAW/JPG 듀얼
레코딩 등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 조작성을 향상시켜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30개의 메뉴 항목을 등록할 수 있는 '마이
메뉴(My Menu)'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카메라에서 바로 사진에 레이팅을 하거나 보호하는 기능, 그리고 저장 파일명 문자 편집 등
이미지 재생 및 검토 부분이 개선되었다. 또한 11개의 맞춤형 버튼에 총 81개의 기능을 할당할 수 있다. 200만원대 중반 풀프레임 미러리스
기종답게 마그네슘 합금 바디에 방진 방적 설계를 적용했다.
약 236만 도트의 고해상도, 고휘도의 XGA OLED 트루파인더(Tru-Finder)를 탑재해 정확하고 생생하며 디테일한 이미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Wi-Fi를 통해 사진과 영상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또는 FTP 서버로 편리하게 전송할 수 있으며, USB 3.1 Gen
1 Type-C 포트가 적용되어 테더링 촬영 시 이미지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징 엣지(Imaging Edge)' 소프트웨어가
새로 추가되어 라이브 뷰 PC 원격 촬영과 RAW 합성 및 편집을 지원한다.
a7 III는 28종의 E 마운트 풀프레임 FE 렌즈를 비롯해 E 마운트 크롭 렌즈 및 어댑터를 이용한 A마운트 렌즈 등 총 81종의 알파
렌즈 호환성을 갖췄다. 또한 배터리 사용 시간 및 세로 사진 촬영에 도움을 주는 세로그립 VG-C3EM을 포함해 다양한 액세서리로 호환이
가능하다.
소니는 a7 III와 함께 새로운 외장 플래시(스트로브) 제품인 소니 HVL-F60RM도 선보였다. 기존 HVL-F60M 모델과 비교해
전파 무선동조 기능을 지원하며, 발광 지속력이 약 290초로 늘었고 재충전 시간은 1.7초로 짧아졌다. 최대 연사 매수도 220장으로 늘었고
고속 동조 역시 바운스 촬영을 비롯해 모든 각도에서 가능해졌다. 커스텀 버튼 설정도 지원하며 핫슈 재질도 플라스틱에서 메탈로 바뀌어 내구성도
좋아졌다.
소니 a7 III 국내 출시 가격은 바디 기준 249만9천원이다. 풀프레임 기본(베이직) 모델을 표방하고 a9 및 a7R III보다는
저렴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아직 부담이 있는 가격대인데 200만원대 이하로는 기존 a7 구형 모델들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a7 III 출시를 기념하여 3월 20일(화) 오후 2시부터 소니스토어(store.sony.co.kr)에서 한정 수량
예약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예약판매 구매자에게는 SF-G64 메모리(소니스토어가 249,000원), a7 III 한정판 스트랩, 1년 무상
보증 연장 등의 사은품이 함께 증정되며, 예약판매 구매자 대상 렌즈 및 액세서리 할인 혜택 등도 제공된다. 정식 출시는 4월 10일(화)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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