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차세대 서피스(Surface) 제품군을 공식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서피스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5개의 서피스 신모델을 오는 홀이데이 시즌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홀리데이 시즌 출시를 목표로 하는 2개의 듀얼 스크린 서피스 기종도 소개했다.
인텔 10세대 코어 및 AMD 라이젠을 탑재한 서피스 랩탑3
새로운 서피스 랩탑3 (Surface Laptop 3)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슬림 디자인과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에 성능은
2배 더 빨라졌다.
서피스 랩탑3는 1.33mm 키 이동으로 보다 편안한 타이핑 경험을 제공하며, 20% 더 커진 유리 트랙패드, USB-A(USB
Type-A)와 USB-C(USB Type-C) 포트를 모두 갖추고, 전체 배터리 80%를 1시간 안에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그 밖에 개선된 전면 카메라, 옴니소닉(OmniSonic) 스피커, 듀얼 원거리 스튜디오 마이크가 적용됐다.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 된 서피스 랩탑 13.5인치 모델은 2256x1504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샌드스톤과
코발트 색상을 포함한 새로운 컬러 제품으로 출시된다. 상판은 따뜻한 톤온톤(tone-on-tone) 알칸타라 재질 또는 매끄러운 새로운
가공 알루미늄 올 메탈 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서피스 랩탑3 15인치 모델은 새로운 AMD 라이젠 서피스 에디션(AMD Ryzen Surface Edition)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 큰 화면과 업계 최고의 통합 그래픽 성능을 추가했다. 2496x1664 해상도 지원 패널이 들어갔다.
서피스 랩탑3 13인치 모델은 999달러부터, 서피스 랩탑3 15인치 모델은 1,199달러부터 시작한다.
서피스 프로7과 서피스 프로 X 발표
태블릿과 키보드 달린 노트북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2-in-1 서피스 프로 시리즈는 2가지 모델로 분화했다. 서피스 프로7 (Surface Pro 7)은
12.3인치 픽셀센스 디스플레이에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USB-A, USB-C 포트, 그리고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에 2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 서피스 프로와 동일한 디자인에 타입 커버 키보드, 서피스 펜, 아크 마우스 등 익숙한 서피스 주변기기를 쓸 수 있다. 서피스 프로7 가격은 749달러부터다.
서피스 프로 X (Surface Pro X)는 프로 시리즈의 진화된 모델로 5.33mm의 두께와 1.68파운드(약 762g)의 무게로 가장
가볍고 강력하며 연결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33% 더 얇아진 베젤 디자인으로 12인치급 장치 크기에 13인치 픽셀센스 엣지 투 엣지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퀄컴과 공동 디자인한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SQ1 프로세서로 9테라플롭스의 AI 처리 성능과 2테라플롭스의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갖춰 PC용으로 만들어진 퀄컴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퀄컴 모바일 플랫폼의 장점인 LTE 이동통신 지원과 고속 충전 기능도 갖췄으며, 듀얼 USB-C 포트를 통한 듀얼 4K 디스플레이 출력도
지원한다.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와 스튜디오급 마이크도 탑재했다. 다른 서피스 기기와 달리 SSD 스토리지 교체가 가능하게 설계됐다.
새로운 서피스 프로 X 시그니처 키보드는 기존의 서피스 프로 키보드처럼 탈착식이지만 접히는 윗부분에 새로운 무선충전 서피스 슬림 펜의
안전한 보관 및 충전을 위한 펜 수납부를 제공한다.
서피스 프로 X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서피스 무선 이어폰 출시와 오피스 연동 강화
서피스 이어버드(Surface Earbuds)는 매우 편안하고 안정적인 핏이 특징으로 음악 감상, 전화 통화 등을 위한 직관적인 터치 및
음성 컨트롤 기능을 제공한다.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옴니소닉 사운드를 경험하고 트리플 탭 동작으로 안드로이드폰에서 스포티파이 음악을 즉시 재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와 통합으로 미국 내 사용자는 아웃룩(Outlook) 일정과 이메일을 음성으로 들려주며, 파워포인트에서 라이브로 화면 캡션 및
번역도 가능하다.
전용 무선 충전 케이스로 하루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서피스 이어버드 가격은 249달러다.
서피스 이어버드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제품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된 타입 커버, 펜, 및 마우스부터 PC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발표했다.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 인체공학 키보드와 마우스를 비롯해 매끄럽고 저렴한 블루투스 키보드 및 컴팩트 사이즈에 컬러풀한 블루투스 마우스,
그리고 인기있는 아크 마우스(Arc Mouse)의 새로운 색상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신제품 발표와 함께 오피스 제품군에서 서피스의 새로운 기능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새로운 오피스 개선사항으로는 웹을 위한 워드(Word) 문서화, 새로운 서피스 슬림 펜과 서피스 프로 X의 초이동성을 활용하는
엑셀(Excel)의 잉킹(Inking) 기능, 새로운 서피스 이어버드에 대한 파워포인트(PowerPoint) 제스처 지원, 그리고 그 모두를
이용하는 워드의 잉크와 음성 코멘트가 있다.
오피스 외에도 기업 시장을 겨냥한 서피스 혁신으로 서피스 프로 X에 탈착 가능한 SSD 설계를 도입했고, 과거 소매 제품 대비 무게와
부피가 30% 줄어든 패키지, 그리고 윈도우 10 프로에서 추가 비용 없이 Advanced Exchange Service 10 및 Windows
Autopilot 지원을 들었다.
듀얼 스크린 서피스 네오와 윈도우 10X 운영체제 발표
서피스 네오(Surface Neo)는 사람들이 더 작고 이동성이 높은 폼 팩터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범주의 듀얼 스크린 장치다. 듀얼 스크린 윈도우 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10년 전 취소했던
Courier가 마침내 서피스로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날 사람들이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각각의 화면으로 필요한 작업을 하지만 장치, 화면, 앱 사이를
전환할 때 작업의 흐름이 깨지는 경우가 있다며 듀얼 스크린 서피스 제품들은 쉽게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생산성은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피스 네오는 듀얼 스크린 장치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윈도우 10X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360도 풀 마찰 힌지는 9인치 화면
2개를 연결해 필요할 때 13인치급 대화면으로 멀티태스킹을 하거나 탈착식 키보드를 덮어 9인치 미니 PC 같은 작업도 가능하다.
특히 전용 키보드는 하단 화면 전체가 아닌 2/3 정도만을 덮고 트랙패드 대신 하단 화면 일부를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맥북 프로의 OLED
터치 바(Touch Bar)보다 활용도가 높아졌다. 키보드 뿐만 아니라 서피스 펜 및 블루투스 마우스와 호환성을 갖춰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데 문제 없다.
윈도우 10X는 이미 윈도우 10 PC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위한 OS 업그레이드가 아닌 새로운 듀얼 스크린 PC용으로 설계된 버전이다.
윈도우 10 ARM 버전이 아닌 인텔 프로세서로 구동하는 PC 운영체제로 알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 및 노트북에서 윈도우 10의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윈도우 10X는 오늘날의 윈도우 10
PC를 보완하면서 공존하는 새로운 클래스의 PC를 가능하게 할 거라고 언급했다.
다양한 윈도우 10 지원 2-in-1 기기처럼 윈도우 10X의 레퍼런스에 해당하는 서피스 네오를 선보였으니, ASUS, Dell, HP,
Lenovo를 비롯한 여러 윈도우 파트너 업체들이 윈도우 10X를 지원하는 각 제조사 신제품을 내년 연말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듀얼 스크린 안드로이드폰, 서피스 듀오
서피스 듀오(Surface Duo)는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듀얼 스크린 서피스 기기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를 서피스 장치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의 생산성 경험, 안드로이드 앱 및 서피스 하드웨어 설계를 어디서나 휴대할 수 있는 단일 장치로 통합했다.
종이 두께처럼 얇은 2개의 5.6인치 스크린은 펼쳤을 때 8.3인치 크기가 되어 다양한 모드로 원하는 방식의 작업이 가능하다. 360도
힌지 디자인을 가졌으나 서피스 네오처럼 별도의 키보드를 연결하진 않는다. 다만 영상에서는 서피스 펜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네오에 최적화된 윈도우 10X처럼 서피스 듀오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친숙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할 거라고
밝혔는데, 이는 서피스 듀오는 윈도우 10 장치와 연결성을 가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는 뜻이다.
한때 윈도우폰(Windows Phone)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했고 노키아를 비롯한 많은 휴대폰 업체들의 스마트폰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대신 안드로이드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만들게 된 것이다.
[영상] 국내 출시된 인텔 아크 B580 서드파티 살펴보기,맥선 인텔 아크 B580 아이크래프트 12GB 코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