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One UI 6 베타 버전을 7월 말에 내놓을 거라는 루머가 올라왔다.
Sammobile에 따르면 구글이 올해 초 차기 안드로이드 14 버전의 개발자 베타 버전을 출시했는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의 One UI 6.0 베타 버전을 7월 3주차에 출시할 거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구글이 상반기에 내놓는 개발자 베타 버전은 이름처럼 개발자들에게 차기 OS의 방향 및 특징을 소개하고 이를 앱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공되며,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보통 하반기에 구글이 정식 버전을 출시하면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기기에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 베타는 물론 정식 버전이 최대한 빨리 배포되는 구글 픽셀 시리즈와 달리 안드로이드 파트너사들의 모델은 몇 주에서 몇 개월 이상 업데이트가 지연되며 심지어 판매량이 적거나 보급형 모델은 업데이트 목록에서 뒤로 밀리기도 한다.
Sammobile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14 베타가 안정화되는 즉시 첫 번째 One UI 6.0 베타 업데이트가 출시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14 베타 3를 통해 플랫폼 안정화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몇 주 전에 One UI 6.0 지원으로 앱 업데이트를 시작했으며 이는 베타 지원 대상 기기를 소유한 사람들이 곧 최신 안드로이드 및 One UI 버전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신호라는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고, 구글이 픽셀 폴드를 출시하면서 안드로이드 14가 폴더블폰 지원이 강화됐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이에 대응하여 갤럭시 Z 폴드5 및 플립5에 안드로이드 14와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One UI 6.0를 빠르게 도입하려는 계획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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