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전기요금, 절약이 필요한 때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얼마전 전기요금이 폭탄 수준으로 높게 나와 이에 대해 토로했는데 유난히 추워진 겨울 날씨로 난방을 위해 전열 기기를 몇 개 더 추가해 장시간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는 사례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지만 전력 사용량이 높은 전열 기기 및 난방 장치의 장시간 사용, 전기 장치의 전력 사용량을 체크하지 않고 무심코 지나쳤던 것이 전기요금 누진제와 함께 폭탄 수준의 전기요금을 만들어낸 것이다.
여름철 냉방을 위해 사용하는 에어컨이나 겨울철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각종 난방기기는 무심코 사용할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어 이들과 같은 전기 기기 사용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해졌으며 PC의 전력 사용량도 무시하기 어렵다.
누진제로인한 전기요금 폭탄 (출처 : www.powersave.or.kr)
특히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 이후 5개월여가 지난 2013년 1월 14일 전기요금 인상이 이루어지면서 전기요금은 평균 4.0% 인상, 주택용은 최대 2%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전기요금 인상과 누진세율 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는 만큼 전기요금을 아끼는 것이 더욱 더 요구된다.
누진제에 따라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현재 전기요금은 한국전력공사가 시행하는 누진제가 가정용 전기요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누진제는 기본 요금 외에 6단계의 누진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누진제는 적게 사용하면 요금이 적으나 일정 사용량을 넘어가면 많은 요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이 증가한다.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이 어떻게 다르게 계산되는지 살펴보면 누진제 6단계 중 최저와 최고 사이에는 최대 약 11.7배까지 전기요금의 차이가 발생한다. 최근 인상된 전기요금표를 기준으로 600kWh를 사용하는 가정의 전기요금을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의 전기요금 계산기를 이용해 계산하면 아래와 같다.
부가가치세와 전력산업기반 기금을 제외한 요금은 600kWh는 186,410원으로 600으로 나누면 kWh 당 원가는 310.23원. 만약 200kWh만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19,060원 (kWh 당 95.3원)으로 kWh 당 요금이 약 1/3이다. 600kWh를 쓰는 집은 전력 사용량은 3배지만 전기요금은 약 10배 (9.8배)를 더 내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요즘같은 겨울철 1000W를 소모하는 난방기를 하루 3시간씩 가동하면 한달 (30일로 계산)이면 90kWh (1000W x 3h x 30day = 90,000Wh = 90kWh)로 200kWh를 사용하는 가정은 290kWh로 전기요금은 36,470원으로 약 2배가 증가로 약 1만 7천원을 더 내야하며, 600kWh에 추가하면 690kWh로 1.3배 증가한 248,582원이 되고 약 6만 2천원을 더 내야해 전력 소모량이 높은 전자 제품을 이용하면 전기 요금도 크게 증가한다.
전기요금은 이처럼 기본 요금 적용 외에도 사용량에 따라 정해지는 전력량요금이 누진되어 적용되는 만큼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정에서는 적정 사용량을 맞추어야 누진제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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